'잡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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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잡것들.'

압박의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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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비슷한 시기에 공사가 진행된걸로 아는데 이미 다른 건물 하나는 완성되었음. ('준공!' 플래카드가 나 붙었다~) (뒷건물은 빨리 짓고 빨리 분양 해야하니 빨리 끝...)

이제 이 앞 건물만 마무리 지어지면 3번 종점의 역사는 사라지고 저 아파텔인지 오피스텔인지가 광주의 랜드마크가 되겠씀메~


여기도 공사!

저기도 공사!

그래서 그런가,


뭣 좀 떨어지는 콩고물 없나 싶어 날탱이와 사기꾼놈들의 눈만 그냥 아주 반짝반짝! 블링블링!


"사기쳐 빌어 먹을 생각말고 네 몸뚱일 놀려서 일을 하라곳!"



아랫집 아줌마가 올라오셨다.

예전엔 이사를 오면 이사 왔다고 떡을 돌리곤 했는데 (꼭 떡을 얻어 먹어서 맛은 아니고,그 떡이란 매개체로 안면도 트고 이웃간의 정도 쌓고...) 이젠 그런게 잘 없다보니 같은 건물에 살아도 누가 누구인지 알수가 없다.


"어쩐 일이세요?"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러 오셨단다.


'뭘?'


3층 사는 여편네 둘이 찾아와 빨리 집을 팔라고 협박을 했다나 뭐라나?

아니,

할머니보다 상대적으로 젊은년들이 노인네를 보호해줘도 시원찮을 판에 협박?


'웽?'


아주 뭐 역병 때문에 시국이 뒤숭숭하니 몽둥이외엔 약이 없는 미친것들도 창궐할세~


"이년들아! 너희들이 할아방,할마이들 집 사줬냐? 네깟것들이 뭔데 남의 재산을 팔라 마라 주접들이야~"



'미친 개 쓰레기 같은 인간들.'


올 겨울 하도 날이 따뜻해서 베란다에 던져 둔 과일들이 다 상했다~

이래저래 심난해서 한잔 하는 중.


파김치와 배의 조합이라니. ㅡ.ㅡ


'사기꾼 새끼들 이웃간에 분란 일으키는것도 모자라서 부자 (父子) 지간을 이간질 시키고 있으니 101호 할머니가 많이 속상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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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화기를 거의 들여다 보질 않는 사람이라 이런건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어쩐다?'


했지만!


단톡방이 만들어졌고,


이게 좋은게 지금 시국엔 엄청시리 유용함. (혼술을 즐기시는 양반들에게도 매우 유익할것으로 생각됨)

뭐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보면 "오늘의 안주!" 가 순식간에 선택됨. (선택장애 뭐 이딴것들로부터의 해방이고 안주 고민의 필요성을 1도 못 느낌)



'맛은 없다.'


진짜 맛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고,심리적 뭐 그런게 작용해서 그럴수도 있고~


'생 와사비가 아깝네.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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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 사먹는 비주얼 좋은 냉면의 꼬라지는 아니지만 냉면이란걸 만들어 보았다. (2.26일)

부러 먹겠다고 용을 쓴건 아니고 냉장고 옆칸에 있던 면을 보았고,



언제 담궜는지 모를 동치미도 아니요~ 물김치도 아닌 이런것도 찾았기에!


'호~ 이가 시리니 아주 좋음. 그런데 왜 이 시점에서 난 선면후주가 떠 오르는거지?'



저녁은 빵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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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이런걸 사다 나를 날이 올거라곤 상상을 못했다.(2.27일)


e마트 24가 직선거리상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니 가능한 일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않다.

깜깜한 밤에 사왔으니 아무도 본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 이야기하고 싶지도않다.

결정적으로다 집에 밥이 없다.


'웃긴다? 이걸 들고 올때 난 왜 월급날 자식들 먹이려고 통닭을 사가는아버지들이 느꼈을법한 뿌듯한 행복함을 느낀거지?'



"새꺄! 집에 밥이 없다면서 조미김은 왜 산겨?"


라고,

생각하셨다면,

아직도 달인놈을 띄엄띄엄 보신거임.


"얍!"



"'민생' 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맛은 강원도의 맛이었구나~" (강원도 폄훼발언 아님)


달인놈 아버지 고향이 강원도라 내가 그맛을 좀 아는데...

이게 맛이 있는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아주 못 먹을 맛도 아니고 그렇씀.



조미김은 양반김이 시장에서 파는 맥반석에 튀겨 파는 김과 거의 흡사한 맛을 냄.



"아익후야~~"


오만 사람이 다 모이는 식자재 마트도 역병 폭탄을 맞았음.


'오~ 저 낙지 사가는놈 또 왔다~'


라며 버선발로 뛰어나와도 벌써 뛰어나왔을 수산물 사장님도 안 보인다.


물건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계산대 빠져 나가는게 가장 큰 문제인 식자재마트 계산대를 빠져나가는데 꼭 고속도로 하이패쓰 빠져 나가는것 같을세~


'이게 좋은건가? 잘못된건가?'



'음... 그래 오늘 하루는 술을 쉬자.'


"훽!"

마트 갔다온 의미를 못 찾겠네?



탄수화물 중독자에서 글루텐 중독자로 갈아타려는건가?

빵은 왜 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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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술 먹는 이유를 찍어 붙일래야 붙일게 없음. (2.29일)


굳이 이유를 찾으라면!

누군가 빨리 구우라고 해서?



한번 살짝 튀겼고,

뚜껑 덮어 익혔더니 꼬치가 빠진것도 있고~

완전 자유형~



자!

안주도 만들어졌으니,

또 총질하는 서부영화 채널을 켜자.

술은 역시 총질하는 영화와 함께해야 더 술맛 남. (꼭 총질은 안해도 되지만 영화는 옛날영화여야 됨) (달인놈 기준임)

지금처럼 CG가 발달해서 몇만,몇십만명을 ctrl + c,ctrl + v 한것도 아니고 오로지 인력으로 찍은 영화들.


'그래 오늘도 난 이렇게 소소하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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