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유있는 버럭질.

댓글수8 다음블로그 이동

일상

나의 이유있는 버럭질.

압박의달인
댓글수8



그러던 어느날. (3.11일)


멀리서 누나와 조카가 왔음.

서류를 떼러 동사무소에 왔는데...



허무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때가 됐으니 점심을 먹어야겠는데 집엔 밥도 없고,

나가서 먹자니 싫다네?

조카가 전화기를 들여다 본 몇분 후 이런게 배달되어왔다~


"포장도 그렇고 내용물도 드럽게 성의없네~~"





먹어보지도 않았는데 소세지의 맛이 느껴지니 난 장금이가 확실하다!



일이 되게끔 해보자고 선배란 양반이 또 전화를 걸어왔다. (아까 안 되는걸 보고도 그런 소리를?)

밥을 입으로 씹어 먹는건지,코로 흡입을 하는건지...



강쥐들만 집에 두고 올수 없어서 같이 따라온 오산 강쥐중 한마리.

한마리는 얌전한데 이건 뭐 천둥벌거숭이가 따로 없을세~


"강아지! 너 그렇게 촐랑거리며 뛰다가 술병 엎는수가 있어~ 좀 얌전히 못 있어?"



"너랑 같이 온 언니는 저렇게 얌전히 있는데 넌 왜 이렇게 나대는거지?"


"너는 떠들어라~ 난 나대로의 내 견생을 살련다~~"



12시 50분에 탄벌 동사무소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또 간다. (이게 지금 뭐 하는짓인지 모르겠네?)

슬~슬 화딱지란게 치밀기 시작함메~ (밥 먹으면서 소주 두잔 마셨음)



왔씀.

경안동사무소에서 못뗀 서류를 탄벌 동사무소에서는 뗄수가 있을까?

분노 게이지 눈금이 점점 상승중.



다른곳으로 또 왔씀.


'이 법무사 나부랭이 새끼가 뭐라는거야?' (당신은 당신의 법무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면 되는거고,난 법무사가 공인중개사 상위 개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란걸 알면서 살면 되는거고!)


"왜요? 왜? 왜!"


내가 정신병자도 아니고 왜 화를 내는지 정확한 지점에서 화를 냈기에 법무사가 주춤주춤.


법무사 사무실을 나왔는데 화딱지가 나니,이곳저곳에 막 싱경질을 부림메~


"당신놈은 차비 20만원 내놓으쇼! 되도 않는 일을 하겠다고 지금 몇사람이 움직이는거요! 기름때서 오산에서 오고 가고~ 관공서 가고 오고~ 이게 지금 뭐 하자는거지요?"


나중에 준단다~

나중같은 소리를 하고 자빠졌네.

나중이 어딨어? 나중이?



또 왔씀.


'아~ 나 정말 이...'



집에 아무것도 없으니 나온김에 누나가 장이나 봐 가지고 들어가자고 해서 왔음.



무슨 난리가 나서 생필품 사재기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막 쓸어 담는다.

생수,뭐에,뭐에,뭐에,뭐에...

한사람은 담기 바쁘고 난 다시 내려놓기 바쁘고.


"그만하라곳!"



빨리 집에 가라고 누나와 조카를 보내는데 조카가 자기 차에서 이런걸 꺼내줌메~


"삼촌 잠 안올때 한잔씩 마시세여~"


"뭐냐 이게?"


"데낄라예여~"


너나 잠 안 올때 먹으라고 했더니 코로나 19때문에 지방공연이 없어서 마실 일이 없단다~



'쫘식~ 너는 술을 한잔씩 밖에 안 마시나보지?'


암튼,

이놈의 역병 참 고약할세~





















.

.

.

.

.




















어제 누나가 내일 마스크 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갔으니 사러 나왔음. (3.12일)



갔더니 없단다.

언제 올지도 모른다는 말만하니 이거참...


'주머니 안의 이건 뭐야!'


주머니 안에서 돈이 나와야지 뭔놈의 담배꽁초가 이렇게 많...



한 두시간이 지난 후 아까 갔던 약국에 또 가보니 아까랑 같은 이야기만. ㅡ.ㅡ


'내 더러워서 안 산다!'


하고!

집으로 들어감메~ (이번엔 다른길로 가는거임)

그 밑에 있는 약국을 지나가는데 여긴 또 팔고 있네?

한 50미터 상관인데 어딘 팔고,어딘 안 팔고 이거 어떻게 돌아가는 시스템임메?



이 잘나빠진게 뭐라고...


나도 젊은놈은 아니지만 저 늙은놈은 마스크 사려고 약국 순례를 다니나보다~


"주민번호 입력해보니 아저씨 지금 저 위에 있는 약국에서 샀다고 나오는데요?"


영감도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자기만 이유있는것도 아니고 늙은놈 진짜. ㅡ.ㅡ


'곱게 늙어라~ 이 미친놈아.때가 어느땐데 주접질이냐~~'


영감이라 욕하고,

미친놈이라 욕하는건 나이를 처먹어봤댔자 나하고 얼마 차이가 안 나서이다!



어제 물 사고 뭐사고 할때 난 쓸어담기 바빠서 (뒷사람들 기다리니 앞에서 버벅거리면 민폐다) 내 카드를 주고 계산하라고 했는데 오늘 전화기를 보니 결제된게 없다.

누나가 쓸어담았던것 내가 빼내지 않았으면 도대체 얼마를 결제하려고 했단 말인가?



깡우유 한사발 드링킹하고,

팽개쳐뒀던것 정리나 하자~



톳은 내손으로 내가 산거임.



'이런건 유통기한이 기니 반찬 없을때 볶아먹으라고 왕창 사줬는데 유통기한이 짧은데?'


두봉지 사주고 왕창 사줬다는 표현을 쓰는건 아님.

사진에 보이지 않는게 더 많음.

달걀도 대충 그냥 냉장고에 구겨 넣씀메~



저녁이 되었다.

두부 사진이 보인다면 당신은 어떤 상상을 하실텐가?


"음.내가 저놈의 성향과 패턴을 좀 알지!"


라고!

아래와 같은 그림을 상상 하셨다면 맞씀메~ (난 예측 가능한 범위를 절대 벗어나질 않음)





파 김치가 있으니 모든게 다 용서가 되는 상황인데,



'오늘 먹으면 파김치가 끝인데 어쩐다?'


사오는거나 버무리는건 일도 아닌데 마트에 확진자가 막 돌아다녔다는데...



"아니야 확진자 동선이 나오면 방역을 더 확실하게 하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마~"


라고!

누나는 이야기 했지만,


그건 누나가 식자재마트를 안 가봐서 할수있는 말임.


동창회.반창회.동문회.반상회 등등등.

식자재 마트에 가면 그곳에서 다 할수 있고 다 만날수 있음!





















.

.

.

.

.




















'이게 라면이야?국수야! 오뎅국이야? 뭐야?'


아이텐티티가 해괴망칙한걸로 아침을 때운다. (3.13일) (오뎅은 엊저녁 술상에서 먹던걸 재활용했음)



아직 터뜨리지 못한 강냉이들도 보이지만...



그 며칠 사이에 대부분의 강냉이들이 다 터졌다.


전화기는 구글 포토와 연동을 시켜놓아서,

작년의 어제,

작년의 오늘,

작년의 내일을 자동으로 보여주는데 (무슨 알고리즘이 작동해서 보여주는지는 모르겠지만 근래 한 5년내의 사진을 보여주는것 같음) 농사를 시작했어도 벌써 해야했지만...


다 글렀다.

날씨는 이렇게나 좋은데,

봄은 왔는데...

이 상황 어쩔. ㅡ.ㅡ



                                                                                   - 끝 -

맨위로

http://blog.daum.net/aura0621/1971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