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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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식당

보리밥.

압박의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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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건강은 잠시 뒤로하고 내 건강이나 생각해보자!'

 

보리밥을 해먹어 보기로 했음.

 

한 두어시간 방치했더니 보리쌀이 부들부들~

 

'좋았어!' (뭐가 좋아서 좋았는지는 안 알랴줌)

 

그 (?) 시간이 되었씀메~

 

"크~~"

 

하루종일 먹은게 없는것 같아서 국수도 삶아 안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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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본 김에 다 뽑아 버렸어야 했는데 어젠 너무 더워서 엄두를 못 냈씀메~

일출 전 새벽 5시 반 부터 나가서 풀 뽑았음. (8.20일)

 

'이야~ 이 동네 사람들 엄청나게 부지런한데?'

 

좌우 옆집,앞 집 사람들이 6시 조금 넘으니 하나 둘 눈에 보임메~ (돈이 될만한 경제 활동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막 돌아 다니...) (돈을 벌었으면 열심히 일해서 돈 벌었다고나 하지,괜히 저렇게 이유없이 부지런하면 피곤하기만 할텐데?) (관계도 이익을 위해서만 맺는 시대니 너무 돈 버러지라 욕하지 마시라~)

 

"그러는 넌 새꺄!"

 

 

 

 

 

 

 

 

 

 

 

 

 

 

 

 

 

 

 

 

 

 

 

 

 

 

"자~ 여기까지!" (해가 뜰랑말랑 하니 나도 철수~) (모기에 하도 뜯겨서 아파 죽겠음)

 

철수하며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오이와 가지.호박잎을 따 왔씀. (착하지 않아도 호박잎은 누구 눈에나 다 보임) 

 

호박잎은 그냥 쪄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이렇게 좀 품 팔면 한결 부드...

 

만만하게 본 호박잎도 꺼끌꺼끌한 가시 (?) 돌기가 있어서 조심해야함.

이러니 점액질 투성이인 메기나 미꾸라지 손질할때 호박잎으로 박~박 닦아내나봄메~

 

깻잎 예순 네장은 소금물에 삭히려고 따왔는데!

 

작년에 절여둔 깻잎 삭힘도 먹지 않으면서 뭔? 또? 왜? 삭힘?

 

내가 아무리 일자무식 배운게 없어도,쌀과 보리는 익는 속도가 달라 따로따로 밥을 해야 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씀메~

보리밥은 여기다 할거임.

 

나름 솥밥인거임메~

이게 된장 찌개나 끓이는 작은 뚝배기 처럼 보이지만 신문 한장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대략 사이즈 나옴.

 

'어차피 찔건데 무슨 물을 빼겠다고 저래 놨는지...'

 

달인놈을 잘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거지만,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씀메~

 

불려둔 보리쌀로 밥을 해보세~

 

강된장도 아니고,된장찌개도 아닌...

 

멸치 부스래기와 전복의 내장이 들어간... (시판용이 아닌 엄마표 된장이라 무진장 짬메~)

 

넘어지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신 봄내님은 요즘 호박잎이 너무 크다는 이야길 하셨는데...

 

그건 단지 호박잎이 크다는 말이 아니고 커서 빳빳하다는 (그래서 식감이 떨어진다는) 말로 달인놈은 들었는데,

잎이 고급지진 못한 달인놈은 그런거 크게 신경쓰지 않음. (크면 찢으면 되고,빳빳하면 몇번 더 오물오물 씹으면 해결...)

 

"한 뽈때기 싸 볼까나~"

 

앗! 쌈 쌀 연장을 안 가지고 왔네?

 

보리밥은 소화가 잘 된다는 과학적 논문도 있으니 그 핑계로 두 그릇 먹을거임.

 

혼자만 먹으면 돼지새끼로 캐릭터 굳어질게 뻔함.

 

'이걸 어쩐다?'

 

 

 

 

 

 

 

 

 

 

 

 

 

 

 

 

 

 

 

 

 

 

 

 

"자! 아~ 하세여~"

 

물을 낙낙히 잡고 조린 된장이라 하나도 안 짜고 좋을세~

 

이상!

 

위 보리밥상은 딸랑이 잡고 좋다고 서울 사장에서 사진 찍혔던 20년 전의 똥손 달인놈이 차린 한상 되겠씀메~

 

'된장에 넣을 우렁이가 없었다는게 흠이고,무생채가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없는 우렁이와 무 생채 찾아서 뭐한담?)

 

"한쌈 싸 드렸으니 이제 나도 먹어보자!"

 

"비소식이 있네요.맛점 하시고 주말 잘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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