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연화리 서암마을 해변에 위치한 작은 밭뙈기.

그곳에 외로이 고고함을 자태삼아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 소나무를 1996년 처음 찍기 시작해, 포스팅된 이사진은 2008년 2월18일 오후에 촬영한 사진이다.

예전엔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 그리고 아들 내외가 경작을 하여

때로 파를 심기도 하고 겨울초나 옥수수 등... 철따라 다른 작물을 재배했다.

유채가 노오랗게 밭을 뒤덮어 운치있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던 밭뙈기인데

동부산 관광단지가 개발되면서 이 밭은 방치되었다.

지금은 쓸모없는 땅이 되어 잡풀만 무성하여 소나무의 허리춤까지 자라있다.

그래도 소나무는 제 자리를 지키고 있고

아직도 간간히 아침 일출과 어우러지는 멋진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진가들이 많다.

소나무는 해풍을 맞으며 서 있지만 밭뙈기가 황무지가 되어 관리하는 사람이 없기에

이 나무 또한 위험에 처해 있는것 같다.

한동안 가뭄이 이어지면 윤기를 잃어가고 있음이 역력하다.

이럴때 "소나무를 구해줘~"라고 외치고 싶다.

한 때 미인송으로 추앙받던 소나무가 꼭 생존해 있어 뭇사람들의 시선 받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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