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규의 정원

박문규의정원은 봄을 준비한다.

작성일 작성자 노당 큰형부


모처럼의 포근한 주말 아침

노당의정원에 연기를 피우고 있다.


아직도 가을을 읊는 포스팅을 올리는 분들을 보면

그 이 들의 낭만과 정서가 얼마나 아름다울가?

생각할사로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엊저녁 흩날리던 눈송이때문에

오늘 해야할 일들(마늘과 양파 보온)을 생각하며 밤잠을 설쳤건만


보이지 않는 "한 아버님"의 배려 때문이런가?

다행히 오늘 아침은

동녘의 해가 붉게 떠 오른다.


그래서...


조반상을 물리자 마자

따끈한 설탕커피 한잔을 급히 마시고 나와

손바닥 만한 텃밭에 내년 농사를 계획하며

부산물들을 모아 불을 놓는다.


시작은 언제나 시몬스가 하고

노당은 보조, ㅎㅎㅎ




지난달에 심은 마늘에 보온을 위해

얇은 부직포를 덥고


양파엔 벼 짚을 덮어준다.



그런데 ?

노당의 저손을 가만히 보니

거므티티하고 핏줄이 툭 튀어 보이는것이

낙향 1년도 아니 되었으면서도

완전히 촌눔이 되었구나....

 

미숙하고 서투른 손이건만 그 손 마저 달고 나와

집안일 밭일 좇아 하더니

어느새

그 갸냐리고 곱던 손등이

노당도 모르게 흐른 세월이 있었던가?


못 보던 장수 거북님 등딱지가

선명하게 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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