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

노당과 시몬스가 선친의 묘소를 다녀 오는길


 


충북 보은군 회남면의 사촌아우에게 들렸다.

사촌 아우가 있는 그 곳은

노당 어머니의 생가가 있는곳이다


(사촌의 농장 전경)


노당이 6.25 피난 살이를 했던

선친의 고향인 충북 보은군 회인면

거기서 더 아래로 신작로를 약18 km를 달려가면

노당의 어머니 고향인 만마루가 있다.


충북 보은군 회남면 만마루

고현재



노당이 피난살이 하던때

끼니를 연명할 양식이 없으니

굶주림에 지친 어머니는 피붙이가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찾아 다니며

보리쌀 한 되라도 얻어야 끼니를 이어 갈때라...


먹지 못해 바짝 마른 아이들 한끼라도 배불리 먹이고자

노당은 걸리고 동생은 등에 업고서도 수십리길도 멀다않고 걸었다.


무작정 걸어서 찾아갔었던 그곳 만마루...

어머니 친정 작은 오빠인 만마루 외삼촌댁

 

삼촌이 일 하셨던 방앗간 사랑방에서

저녁은 삶은 고구마 아침엔 보리죽을 대접 받아 먹고


보리 두 되빡 담은 보자기를 얻어

머리에 이고

40리 산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사촌이 서 있는 파란 잡초가 있는곳이 어머니 생가 터)

  

만마루 고현재 앞에 있던 어머니의 生家는 없어진 때가 언제인지

生家地엔 잡초만이 무성하구나

...


어머니~~!!!

보고 계신가요?

길고 긴 세월

예순일곱 해를 잊고 살았던 그곳.

그곳에 고희가 넘고 이제야 불효 소자가 찾아 왔습니다.




고현재 왼편의 회색 콘테이너가 있는 곳이 방앗간 자리였다고 하는데

노당의 기억과는 조금 다르다.

허나 어쩌랴?

이것 또한 잊고 살아온 오랜 세월 탓인것을...


가슴에서 뜨거운 감정이 북 받혀 오른다.


 

 어머니와의 추억들

(박문규의정원에서 가운데줄 왼쪽3번째 어머니와 가족 2002년경)


(2014,1,31 어머니에게 세배 올리는 손주들)


(2012,7,15 네째 부부 회식때,노당,어머니,동생)


(2009,8,29 증손자 첫 돐때)


(2014,11,23 어머님 생신)


(2013년11월 어머님 생신)


(노당의 형제와 아버지 어머니 1988년)



집안 큰형이 처음 찾아 왔다고 반가워 하며

삼겹살 점심을 맛있게 먹고,


생활 여유가 좀 있는 형이 고깃값을 낸다고 했더니

다시 안 보려면 그러라고 협박을 하는데,

사촌 아우의 그 마음 씀씀이에 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사촌의 배웅을 받으며


돌아 오는길

...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이 난다...







맨위로
통합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