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노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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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노민환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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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길에서 참새 주둥이 모양의 나뭇가지 뽀족한 순들이 지나는 바람을 살며시 붙잡습니다 그 바람도 아직 잠 깨지 않은 나무를 흔들어 주고 갑니다 차가움은 모두 감추고 없네요 목 여민 단추 두 개는 풀어도 될 순한 바람입니다 이제 마지막 냉기만 견디면 알몸으로 버틴 나무들이 하나 둘 연두빛 고운 옷 만들어 입겠지요 겨울바람에 멀리 떠난 메아리 다시 불러오고요 봄 소식 가득한 가슴 밭엔 벌써 꽃향기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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