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김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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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보리.../김래수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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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부름을 따라 무심코 집을 나선다
발길 가는데로 걷다보니
어느새 누우런 보리밭
사잇길에 이르렀음을 본다

저들에겐 무슨 사연이 있을가
모두들 고개를 떨군체
내가 곁에가도 여전히 숙연한 모습
아무도 눈길 한번 주지않는다

그중의 한 이삭에게 나의 시선이 멈춘다

무언가 애절한 사연이 있을것같아
오른손을 내밀어 조심스레

숙여진 그의 머리를 일으켜 만져본다
헌데도 변함없이 묵묵 부답이다
아직은 나의 사랑이

그의 마음을 열기엔 미치지 못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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