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신도들이 무지할수록 성직자의 권위는

작성일 작성자 진흙속의연꽃


신도들이 무지할수록 성직자의 권위는





 

왜 이렇게 어렵지요?”

이 한마디는 매우 함축적입니다.

교리에 대한 장문의 글을 썼을 때

불편한 심정을 표현한 것이라 봅니다.

 

감각적인 것이 대세입니다.

아름다운 형상 등 오감을

자극하는 것으로 가득한 현실입니다.

교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외면합니다.

 

윤회는 부처님 가르침입니다.

그럼에도 어떤 이는

여기 천국에 갔다 온 사람 있나요?

윤회를 증명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합니다.

 

()의 입장에서 본다면

윤회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불교에 대해 안다는 식자(識者)

윤회는 본래 없는 것입니다.”라고 말 합니다.

 

스님, 윤회는 있습니까?”라고

즉문즉설시간에 신도가 물었습니다.

스님은 알 수 없는 것이라 하며

손뼉치기로 윤회를 설명합니다.

 

불자들은 불교에 대하여 잘 모릅니다.

알려 주지 않은 것이 큰 이유일 것입니다.

또 신도들이 많이 아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절에 가면 늘 듣는 말이 있습니다.

열심히 기도하세요!”라는 말입니다.

불자들은 절에 가서 열심히 기도합니다.

자신과 가족을 위하여 불보살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법회하는 곳을 찾아 보기 힘듭니다.

법의 종교에서 설법하는 곳을 보기 어렵습니다.

불자들이 기도는 열심히 하지만

교리에 대해서 아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신도들의 교리에 대한 무지는

불교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집니다.

종교인구 총조사에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습니다.

신도수 3백만명 감소와 함께 2위로 밀렸습니다.

 

불자들은 많이 알아야 합니다.

연기의 발생을 보면 허무주의가 극복되고,

연기의 소멸을 관찰하면 영원주의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교리에 대해 알면 외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도만 열심히 하면 나중에

교회에 가서 앉아 있게 됩니다.

한국불교가 척박한 종교시장에서

살아 남으려면 신도들이 똑똑해져야 합니다.

 

니까야(經藏)를 보아서 부처님이

어떤 말씀 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아비담마(論藏)를 보아서 교리를

체계적으로 이해 해야 합니다.

비나야(律藏)를 보아서 제자들이

얼마나 계율을 지키려 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는 것처럼,

한국불교에 부처님 가르침은 보이지 않습니다.

불자들은 교리에 대해 무지합니다.

신도들이 무지할수록 성직자의

권위는 자꾸만 높아져 갑니다.



2018-03-08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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