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가지산 (석남터널-가지산-상운산-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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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가지산 (석남터널-가지산-상운산-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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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로 : 석남터널 - 중봉 - 가지산 - 쌀바위 - 상운산 - 석남사 (10.7km, 총 5시간20분)









7시에 대전을 출발, 10시40분에 울산과 밀양을 연결하는 석남터널에 도착한다.

차들이 왕래하는 좁은 길가라 단체사진 한장 찍을 겨를 없이 왼쪽 계곡으로 스며든다.








잠시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우측 능선으로 오른다.

내심 터널을 지나서 휴게소에서 내려 입석대 능선을 보고 싶었는데

이동거리가 워낙 먼데다, 단체 운영상 어쩔수 없었다.








능선에 올라 왼쪽 가지산 방향으로 향한다.








능선 우측으로 언양의 진산이자, 영남알프스의 일원인 고헌산이 보인다.

저긴 언제 가보나..








뒤쪽으로는 석남터널 너머 휴게소와 입석대 능선의 기암들이 보인다.








계곡 아래에 하산 지점인 석남사가 보인다.








당겨본 석남사








가지산에서 상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쌀바위가 보인다.

쌀바위의 모습은 상운산으로 기어가는 거북이 같은 모양이다.








쌀바위








주막을 한개 지난다.

정상 아래에도 한개 있고, 쌀바위 아래에도 주막이 있다.

가지산은 도시락도 필요없고 가벼운 지폐만 들고 오면 될듯 하다.








중봉으로 이어지는 계단길








중봉직전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두 능선사이 계곡을 걷다가 왼쪽 능선을 타고 올라왔다.

뒤로 멀리 울산 언양 일대가 보인다.








중봉








함께 걸었던 후미팀








암릉이 멋진 저 백운산에 올라 가지산으로 올 수도 있다.

B팀은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편 천황산에 올랐다.








암릉이 멋진 백운산을 당겨본다.








날씨가 맑다고 하더니 가지산 정상은 구름에 가려있고 하늘은 온통 잿빛이다.









가지산 정상에서 아랫재를 거쳐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서쪽능선

그 사이에 호박소로 이어지는 기다란 용수골 계곡








백운산 아래 호박소가 있는 용수골 계곡









쌀바위를 지나 상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영남알프스 고헌산과 또 다른 백운산


다른 산악회 분들이 하늘을 보며 작은 까마귀들이 큰 까마귀를 공격하고 있다고 해서 보니

까마귀들이 독수리를 공격하고 있다. 독수리는 하늘의 제왕 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까마귀 패거리들에게는 힘을 못쓴다. 마치 하이에나 일당에게 도망가는 사자 같다.








구름이 감싸고 있던 정상부위엔 서리꽃이 곱게 피었다.














정상에서 쌀바위로 이어지는 능선








지나온 중봉









석남사로 이어지는 석남골








조금전 올라가 서있던 조망터








이번 겨울 첫 눈꽃을 남쪽 가지산에서 만났다.














가지산 정상과 상고대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가지산 서릉








일기예보가 잘못된걸 탓할 필요도 없을것 같다.

이 근방은 온통 구름 이다.

가지산의 옛 이름중 하나가 구름재 이고

바로 옆에 있는 산들이, 운문산, 백운산, 상운산 이니... 죄다 구름 아닌가








그 구름 덕분에 이렇게 예쁜 서리꽃을 보게 되었으니

잿빛 하늘에 대한 서운함도 사그러진다.














가지산 정상석이 2개다.

커다란 정상석은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로 너무 붐벼서 한가한 작은 정상석 앞에서 사진을 담았다.


울산, 밀양, 청도에 걸쳐있는 가지산의 이름에 대한 유래는 매우 다양하다. 그중 몇가지를 들자면, 동국여지승람에 가지산의 원이름은 석남산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또한 석안산(石眼山)이라고도 했는데 석남사라는 이름은 석안산의 남쪽에 위치해서 지었다고 한다. 또한 일설에는 가지산이 까치산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가(迦)는 까의 음을 빌린 것이며, 지(智)도 치의 음을 빌린 이두식 이름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한다.


가지산과 운문산은 바위가 많고 음(陰)의 기운이 강한 암산이라, 남자 스님들은 수행을 하는데 방해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가지산의 석남사와 운문산의 운문사는 우리나라에서 대표되는 비구니 사찰이라고 한다.









정상의 주막과 서릉을 따라 이어지는 건너편의 웅장한 운문산

일부 회원님들은 이 시간 따뜻한 저곳에서 식사를 하셨다고..









구만산은 문바위 옆으로 고개만 살짝 보이고, 비슬산은 실루엣으로 희미하게 보인다.

주변에 걷고 싶은 명산들이 너무도 많다. 가지에서 운문을 거쳐 억산과 문바위로 가보고 싶다.

산꾼들은 갈곳 많아서 좋을것 같고, 산세가 다들 크고 웅장해서 좋은 약초도 많이 나올것 같고

예전에는 맹수들도 많이 살았을것 같다. 조만간 지리산 반달곰도 몇마리 넘어올것도 같다.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지산 북봉








바람을 피해 쌀바위로 가면서 식사터를 찾기로...




















바람없는 곳에서 일행들과 따뜻한 식사를 하고 일어선다.














쌀바위는 왼쪽으로 우회할수 있게 해놨는데, 그냥 바로 올라섰다.








쌀바위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과 중봉








상운산에서 이어지는 쌍두봉 (중앙)








쌀바위 정상








쌀바위 정상의 직벽 낭떠러지

쌀바위는 어찌보면 흰쌀알을 세워놓은듯 보인다.








쌀바위에서 바라본 건너편 뒤쪽의 상운산

우리 일행들이 쌀바위를 우회하여 조망바위에 있다.

아까 멀리서 바라본 거북이 머리쯤 되는것 같다.




















조금전 일행들이 있던곳에서 바라본 쌀바위 대피소








그곳에서 바라본 가야할 상운산 (뒤쪽)








올려다본 쌀바위


가지산 쌀바위 유래


쌀바위에는 욕심 많고 게으른 스님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온다. 옛날 쌀바위 부근 굴에서 수도정진하던 승려가 매일 산 아래 마을로 공양시주를 다녔다. 스님의 고행에 부처님이 감동을 하셨는지, 어느 날 바위틈에서 하루에 한사람 먹을 분량의 쌀이 나오기 시작했고,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에 감사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스님은 점점 게을러지고 욕심이 커졌다. 바위틈을 크게 뚫으면 더 많은 공양미가 쏟아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 쌀로 큰 절을 세우고, 주지가 되어 출세할 생각이 드니, 수도는 뒷전이 되고 말았다. 마침내 쇠꼬챙이로 바위 틈새를 파 구멍을 크게 만들었다. 그러나 기다리던 쌀은 나오지 않고 맑은 물만 흘러나왔다. 뒤늦게 후회하고 깨달음을 얻었지만, 이미 늦고 말았다고 한다.








쌀바위대피소








분위기 있는 쌀바위 주막에서 쉬어 간다.

직접 담그신 동동주가 술에 물탄듯, 물에 술탄듯..








뒤돌아본 쌀바위

일행들은 쌀바위 대피소에서 바로 하산을 한다고 하니..

종종 걸음으로 혼자서 상운산으로 향한다.








갈림길, 직진하면 임도따라 하산길

왼쪽은 상운산 가는길

이곳에 있는 안내도가 잘못되었다.

현위치가 마치 이미 상운산과 귀바위를 지난것 처럼 표시 되어있다.








상운산 정상

쌀바위주막에서 약 18분 가량 걸린듯 하다.

늘 구름이 이는 산 인가..

1970년대에 부산의 상운산악회 라는 곳에서 이 산을 상운산 이라 이름짓고

정상표지목을 세워두면서 상운산으로 굳혀졌다고 한다.








상운산에서 바라본 건너편 능선의 우뚝 솟은 문복산








상운산에서 바라본 석남사쪽 풍경과 뒤로 영남알프스 산군들








상운산에서 바라본 가지산








가야할 능선








귀바위 직전 개처럼 생긴 바위를 만났다.

뒤쪽 낭떠러지 틈새로 돌아서 오를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위에는 조망터와 돌탑이 있다.

바로 옆의 귀바위도 보이고, 개바위에서의 조망도 좋다.








개바위에서 바라본 귀바위








귀바위








귀바위에도 돌탑이 있다.

부처님 귀를 닮아 귀바위라 부른다고 한다.








귀바위에서 바라본 조금전 개바위...

흰색 화살표 방향으로 벼랑끝에 좁은 틈새 길이 있다.








귀바위에서 바라본 왼쪽 쌍두봉과 오른쪽 문복산








부처님 귀를 닮았다는 귀바위








하산을 하다 뒤돌아본 귀바위, 상운산, 가지산








가지산과 뒤쪽으로 천황산, 재약산, 사진 왼쪽은 간월산, 신불산

석남터널 지나서 넘어가는 길에 휴게소와 입석대 능선도 보인다.








천황산과 재약산을 당겨본다.








신불산과 간월산을 당겨본다.








능선을 따라 가다가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가면 다시 한번 능선과 만나지만 빠른길은 직진하여 능선으로 가는 것이다.








능선을 걷다 다시 만난 임도는 능선을 넘어 건너편 운문령으로 간다.

석남사는 오른쪽 길로 가야 한다.








이제부터 가파른 하산길이 시작된다.

석남사를 둘러보기 위해 서둘러 내려선다.








석남사가 가까워지자 아름다운 송림이 펼쳐진다.














석남사에 들어서니 입구에 멋진 소나무가 반긴다.








가지산(迦智山) 동쪽 기슭에 자리한 석남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선종을 도입한 도의선사(?~825)가 824년 헌덕왕 16년에 창건했다고 알려졌다. 창건 이후 여러차례 중건중수를 하며 사세를 이어갔지만  임진왜란때 모든 건물이 전소되었다가 다시 중수 되었는데, 한국전쟁때 다시 폐허가 되었다가, 1957년 비구니 인홍(仁弘)이 주지로 부임하여 전각들을 크게 중수중창을 하고 이때부터 비구니의 청정 수행도량이 되었다고 한다.














극락전 앞에 또 다른 삼층석탑이 있다.

신라말기~고려초기의 탑 이라고 한다.








대웅전 앞의 삼층석가사리탑


대웅전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는 삼층 석탑은 창건주이신 도의국사가 신라 헌덕왕 16년에 호국의 염원을 빌기위하여 세운 15층 대탑이었던 것을 임진왜란시 파괴되어 탑신의 기단만 남아다가, 1973년 인홍스님의 원력으로 삼층탑으로 다시 세우고 탑속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셨다고 한다.













석남사를 지나면서 일행들을 다시 만났다.








석남사 일주문을 지나며 산행을 마친다.

정상을 다녀갔다고 그 산을 다 본건 아니다. 가지산만 해도, 백운산, 북릉, 서릉, 쌍두봉..

사리암도 보고싶고 그 위쪽 삼계봉, 지룡산, 복호산 능선..학심이골, 심심이골 속살도 궁금하고..

모처럼 와서 다시 보니, 근방에 잊고 지내던 멋진 산들이 많이 보인다.

내년에는 그간 멀다고 외면했던 이쪽 지역의 명산들을 자주 돌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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