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짧고, 예술도 짧다 ㅡ 에바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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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겉핥기로 읽다

인생은 짧고, 예술도 짧다 ㅡ 에바 헤세

J c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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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Hesse (January 11, 1936 – May 29, 1970)는 독일 태생의 유태계 미국 조각가, 화가이다


Born in Hamburg, Germany, 1936

Studied at Cooper Union, New York NY, 1954 – 1957
Received a Yale-Norfolk Fellowship, 1957
Studied at Yale University, New Haven CT, 1959

Died in New York NY, 1970



에바 헤세는

실패의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서  창조성의 한계에 도전한 용감하고 독립적인

현대 미슬가들 중 한 명이다


"예술은 절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한 사람의 전부를 쏟아야만 얻을 수 있는..." 라고 말한  그녀는

십년 남짓이라는 짧은 기간에  급진적이고 중요한 작품들을 창조하여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전설이 된 작가이다

그녀는  조각재료로

latex, fiberglass 나 plastics 등의 일반적이지 않은 물질을 선구적으로 사용하여

전통적 제작 개념을 깨트렸으며

1960년대 미국 사회의 다양한 미술 양식 속에서

독창적인 작품들로 후대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삶은 지속되지 않는다. 예술도 마찬가지다. "

이 말은 1970년에 에바 해세가 자신의 라텍스 조각들의 판매를 놓고 고민할 때 한 말이다. 

 그녀가 사용한 재료 중 fiberglass를 제외하곤 대부분 화학적으로 분해되는 물질을 사용하여

그녀는 자신의 부드러운 조각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떨어져,

소장자에게는 결국 아무것도 안 남게 됨을 잘 알고 있었다.


 "At this point I feel a little guilty when people want to buy it. I think they know but I want to write them a letter

and say it’s not going to last. I am not sure what my stand on lasting really is.

Part of me feels that it’s superfluous, and if I need to use rubber that is more important.

Life doesn’t last; art doesn’t last.  It doesn’t matter ." Eva Hesse


헤세는 1970년, 서른넷의 나이에 뇌종양으로 짧은 삶을 마감했다.







Yale대학에서 공부한 후 , Eva는 뉴욕으로 돌아와서 솔 르윗, 도날드 저드, 야요이 쿠사마등등의

많은 minimalists , 개념미술 작가들과 친분을 맺었으며

작품의 아이디어를 말로 표현하거나 도표로 작성하여 제시하기까지하는

개념미술의 솔 르윗과의 우정은 죽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솔 르윗(Sol LeWitt 1928~2007)은  자신의 작품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망설이는  젊은 그녀에게

"Stop thinking and just DO!"

"세상을 향해 가끔 '엿 먹어'할 수 있어야 해

넌 그럴 권리가 있어

멋있는 걸 만들 생각을 버려

너만의 고유한 '볼품없음'을 창조하라고,

너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라고....."

라는 조언을 해주었으며

그들의 친교는 서로의 예술적 발전에 도움을 주며

60년대의 가장 영향력이 있는  화가들이 된다






어린 시절 나치의 박해로 인한 그녀 가족의 고통,  

아버지와 이혼한 엄마가 에바 헤세가 열살 때 자살했다는 것,

그녀도 예술가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3년만에 파탄을 맞는다는 것....

이처럼

나치의 유태인 탄압 때문에

독일을 피해 가족과 함께 여러 곳에서 숨어 지내고

겨우 열 살밖에 안 된 어린 시절에 겪은 힘든 사건들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에바 헤세에게

삶의 덧없음은 익숙한 주제였다

만성적인 우울증에 시달렸고,

뇌종양에 걸렸다는 것 등이 그녀의 작품활동에 깊은 영향을 주었겠지만

ㅡ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그녀가 활동하던 시대가

Minimalism에서  Postminimalism 으로 변화하는 미술사조의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포스트 미니멀리즘이라고 불리는 1960~70년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은 미니멀리즘의 특정 측면을

계승 혹은 극복하려는 시도에서 발생했다

이를테면, '퍼포먼스 Performance'는 미니멀리즘의 연극성을,

'과정 예술 process art '는그것의 시간성을,

'신체예술 body art' 는 그것의 신체성을 각각 계승한 것이다

'설치 installation', '대지예술 land art', '장소특정예술 site-specific art'역시 사물을 특정한 장소에 집아넣어

맥락을 창조하는 미니멀리즘의 전략에 근원을 두고 있다

미니멀리즘 이후 미술의 영역은 비할데 없이 넓어졌다

오늘날 미술은 종종 미술이 아닌 다른 것 처럼 보인다

오늘날 화가가 전시장에서 공연을 한다고 해도 놀라거나 비난할 사람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ㅡ진중권의 서양미술사,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편    p 142~143



Postminimalism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미국의 예술비평가 로버트 핑커스 위텐(Robert Pincus-Witten 1936~)

리처드 세라의 납주물 작품과

에바 헤세의 '전통적인 제작방법에 도전하는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회화적인 접근 방식을

포스트 미니멀리즘이라고 정의하여

도날드 저드의 1969년 이전의 미니멀리즘과 구별했다


Postminimalism은

일종의 특정한 운동이라기 보다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상들, 물질들을  이용하여

1960년대의 기계적이고 공장 주문제작형인  minimalism작품들의

사물위주의 비인간적인 특징을

1970년대의 인간의 회복, 자연에의 복귀, 자기이미지의 강조등으로 전환한 것이며

어떤 면에서는  

미술사조가 포스트 모더니즘으로의 이행을 하는 단계의 매개체라고 볼 수 있다

에바 헤세 이래의 수많은  다양하고 독립적인 postminimalism  작가들 사이의

연결성과 유사성을 

일관성있게  열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헤세는 애써 아름다운 것의 창작을 피하면서,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즉, 그녀는 산업 제품들을 이용해 미술 작품을 만들었고,

완전히 다른 것들을 조합해 일정한 패턴이 있는 작품들을 만들었다.

미술 작품을 구성하는 것은

바로 그 제작 과정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헤세는 이해가 쉬운 전형적인 아름다움보다는

무언가 새로운 종류의 확고한 아름다움을 찾고 있었다

헤세가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것은

앙드레 브르통이 추구한 자유분방한 농담조의 초현실주의라기 보다는

공격적이고 보기 흉한,

사뮈엘 베케트식의 황당하게 재치 있는 초현실주의

어려운 예술이

다 그런 것처럼

까다롭고 독특한 세계에 적응하기를 감히 요구하는 그런 예술이었다

헤세가 만든 형태는 내장이나 성기처럼 유기적인 추상이었고,

튜브나 상자나 통처럼 기하학적인 형태일 경우에도 휘거나 말랑말랑해 보였다

ㅡ우연한 걸작, 밥 로스에서 매튜 바니까지,

예술 중독이 낳은 결실들   p 151~162 I 마이클 키멜만




 Spectre 1960




Accession II, 1968




빛은 헤세에게 영적인 도구였다

빛은 구불거리는 철사에 반사되고 섬유유리와 수지로 만든 반투명상자와 튜부룰 통해 빛난다

유명한 금속상자 '접근 II ( Accession II )의 고르지 않은 철망 표면에도 빛은 반사된다

한 변이 30inch인 이 정육면체 상자는 도날드 저드식의 미니멀 작품이지만 도날드 저드의 작품과는 달리

상자 안에 길쭉한 털처럼 가느다란 플라스틱 튜브들이 빽빽하게 차 있다

이 오브제는 '제이 드페오'(Jay DeFeo) 의 '장미'처럼 성적인 뉘앙스를 뛴다

이 작품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던 헤세에게 엄청난 양의 노동을 요구했는데 당시 일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나의 전부가 작품에 걸려 있다

난 다른 걸 모두 포기했다

나의 현실 전체, 내 모두가 그 안에 있다"

ㅡ우연한 걸작, 밥 로스에서 매튜 바니까지,

예술 중독이 낳은 결실들   p 151~162 I 마이클 키멜만







No title, 1960. 91.4 x 91.4 cm. Oil on canvas. The Rachofsky Collection




 Untitled, 1960, Oil on canvas. 49 14 x 49 1/4". Ursula Hauser Collection, Switzerland.



No title (Selfportrait), 1960 Oil on canvas 45.7 x 40.6 cm / 18 x 16 in




No title, Circa, 1962 Oil on canvas 91.4 x 92.1 cm / 36 x 36 1/4 in



 Untitled, 1960, Oil on canvas. 49-1/4 x 49-1/4". Alexandra Charish, Los Angeles.



No title, 1969, Papier-caché, 26.5 x 28.5 x 6.6 cm.


 Inside I, 1967, Acrylic, papier-mâché, wood, cord, wire, 30.5 x 30.5 x 30.5 cm, interior object: 7 x 21.5 x 23 cm



S-105. Fibreglass, polyester resin, plastic. Courtesy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Art Museum and Pacific Film Archive.

Gift of Mrs Helen Charash, 1968.




Hesse는 그 당시 대두되기 시작한 페미니스트 예술운동의  선구자로 여겨지지만

그녀는 자신의  작품들이 페미니스트의 작품이기를 거부했다

 '우수함에는 性의 문제는 개입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자신의 마음 속에

페미니스트라는 생각은 가지지 않고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Photo of Eva Hesse holding Ingeminate, 1965.



그녀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에바 헤세는 끈, 풍선, 나사못, 톱니바퀴 같은 흔한 물건들을 이용해, 에로틱한 조각들을 제작하며

 그것은 1960년대에 그녀가 첫 작업실로 버려진 공장을 사용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작품의 재료로 사용하게 된 이유가 더 컸다. 다시 말해 헤세는 주변의 버려진 창고들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 작업을 했던 것이다

작품의  자연적이고 유기적인 형태는 60년대 미니말리즘의 경직된 기하학적인 구조에 대항하는 반응이며

반복과 같은 미니멀리스트의 생각들에 의한 다양한 유기적인 형태를 사용함으로서

헤세는 자아와 성의식을  융합할 수 있었다



ㅡ우연한 걸작, 밥 로스에서 매튜 바니까지,

예술 중독이 낳은 결실들   p 151~162 I 마이클 키멜만








Eva Cassidy - I Know You By Heart  






34세에 뇌종양으로 사망한

화가 에바 해세( Eva Hesse ,1936~1970 ) 와

33세에 흑색종으로 사망한

미국의 가수 에바 캐시디(Eva Cassidy, 1963~ 1996)는

같은 시대를 살지 않았고 서로 연관도 없으나

Eva 라는 이름과  

30대초의 이른 나이에  암으로 사망했다는 사실 때문에

나에겐 항상

비극적인 두 여성 예술가가 동시에 연상된다


에바 헤세와 에바 캐시디.....

그녀들에겐 

각각 그들의 미술과 음악 작품 자체가

삶의 열정과 헌신의 고백이었고,

그 예술을 위해서

그녀들이 가진 모든 것을 걸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

.

.

.


You're still here beside me
Everyday
'Cause I know you by heart

'Cause I know you by heart

'Cause I know you by heart



Eva Hesse (second from left) with her parents and sister Helen in Triton Park, NY, early 1940s.

(Eva Hesse Estate)


In 1944, Hesse's parents separated; her father remarried in 1945 and her mother committed suicide in 1946

In 1962, she met and married sculptor Tom Doyle; they divorced in 1966.

In October 1969, she was diagnosed with a brain tumor, and she died on Friday, May 29, 1970.





Sources



1. 501 위대한 화가   p 522 ㅣ 책임 편집자 스티븐 파딩 ㅣ 박미훈 옮김 ㅣ마로니에 북스

2. 우연한 걸작, 밥 로스에서 매튜 바니까지,

    예술 중독이 낳은 결실들   p 151~162 I 마이클 키멜만 I 박상미 옮김 I 세미콜론

3.진중권의 서양미술사,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편    p 142~143 ㅣ 진중권 지음 ㅣ Humanist

4. http://arttattler.com/archiveevahesse.html

5. https://en.wikipedia.org/wiki/Postminimalism

6. https://en.wikipedia.org/wiki/Sol_LeWitt

7 .https://en.wikipedia.org/wiki/Robert_Pincus-Witten

8. http://www.timesofisrael.com/documentary-explores-short-life-long-legacy-of-artist-eva-hesse/

9. http://www.tabletmag.com/jewish-arts-and-culture/200787/a-brilliant-magpie

10.http://www.theartstory.org/artist-hesse-ev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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