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또 갑니다.
그리고
올라가서
정상에 섰다가
다시 내려와서 멍멍이 터를 들립니다.
아무도 안다녀 가나 물이 그대로네요.
저 자리에서 온갖 죽는 모습을 하던 멍멍이가 안보이니 서운하네요.
명을 다 한건지 아니면 동네로 내려간건지...
밥은 먹고 다니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좀 앉자있다가
다시 가서 큰바위를 지나고
보라를 부르니
오늘은 보라 혼자서 있네요.
밥은 없고
물도 떨어져서
다시 채워주는데
이제서 삐두기가 오네요.
좀 기다려라
자...먹어라
그리고 밥도주고
삐두기도 먹어라
배불러?
카이는 어데를 갔는지 안오고
천천히 먹어라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