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작성일 작성자 여울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9월 4일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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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콜로새 1,15-20

15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맏이이십니다. 16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든 땅에 있는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왕권이든 주권이든 권세든 권력이든,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또 그분을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17 그분께서는 만물에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합니다.
18 그분은 또한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은 시작이시며,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맏이이십니다. 그리하여 만물 가운데에서 으뜸이 되십니다.
19 과연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그분 안에 온갖 충만함이 머무르게 하셨습니다. 20 그분 십자가의 피를 통하여 평화를 이룩하시어, 땅에 있는 것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만물을 기꺼이 화해시키셨습니다.


복음 루카 5,33-39

그때에 33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미국 근대5종 경기 국가 대표 선수 마릴린 킹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루하루 연습에만 몰두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을 1년 앞둔 어느 날, 그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머리와 척추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그는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고, 주위 사람 모두 포기하라는 말뿐이었지요. 하지만 그는 결코 꿈을 접을 수 없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나아져 올림픽에 출전할 거라는 생각만이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병상에 누워서라도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그는 ‘상상 훈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경기 장면을 하루 5시간씩 보면서 머릿속으로 선수들의 동작을 연구하고 익혔지요. 그러고는 눈을 감고 자신이 경기하는 모습을 아주 세밀하게 그려 보았습니다. 또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조금씩 움직일 수 있을 정도가 되자 이번에는 경기장에 나가 실제로 훈련한다면 어떻게 했을지 떠올려 보기도 했습니다. 몇 달 뒤 병원에서 퇴원한 그는 모스크바 올림픽에 출전했고, 기적처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로지 상상 훈련으로 얻은 값진 결과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답니다.

“당신의 시계를 5분 빠르게 바꿔 놓으세요. 그러면 5분의 여유가 생기겠죠. 그 5분 동안 금메달을 상상하는 겁니다. ‘꼭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들어갈 거야.’, ‘이번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키겠어!’ 등 당신의 금메달이 무엇이든지 간에 5분 동안 상상하세요. 그 상상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입니다.”

모 기업의 광고에서도 나오지요. 생각대로 하면 된다면서 ‘생각대로 티’를 말하는 광고처럼 우리의 생각이란 중요합니다. 문제는 이 중요한 생각을 잘못된 생각들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지요. 부정적인 생각과 과거에 지나치게 연연하는 모습 때문에 현재에 충실하게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도 그렇습니다. 그 중요한 생각들을 잘못된 생각들로 이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예수님을 향해서 시비를 던집니다. 즉, 요한의 제자들이나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는데,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느냐는 것입니다. 사실 단식의 이유는 희생과 보속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주님과 함께 기쁨을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단식이 아닌 먹고 마셔야 할 때인 것이지요.

이렇게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잘못된 생각들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나쁜 생각이 아닌, 긍정적인 좋은 생각으로 나를 채워야 합니다. 그때 주님과 함께 참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욱 불행해질 여지가 남아있다.(이외수)



이런 인연으로 살면 안될까요.(‘좋은 글’ 중에서)

움켜진 인연보다
나누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각박한 인연보다
넉넉한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기다리는 인연보다
찾아가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의심하는 인연보다
믿어주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눈치주는 인연보다
감싸주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슬픔주는 인연보다
기쁨주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시기하는 인연보다
박수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비난받는 인연보다
칭찬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무시하는 인연보다
존중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원망하는 인연보다
감사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흩어지는 인연보다
하나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변덕스런 인연보다
한결 같은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속이는 인연보다
솔직한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부끄러운 인연보다
떳떳한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해가되는 인연보다
복이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짐이 되는 인연보다
힘이 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 이런 인연으로 살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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