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운해 - 전남. 영암 (7월 29일) 



월출산 운해와 일출




운해와 여명 (월출산을 온통 가득 덮어버린 운해)


매년 이맘때면 월출산 정상부 암벽 사면과 기암절벽에  원추리와 참나리 꽃이 아름답게 핀다 

그 아름다운 풍경이 그리워 일년을 기다려  올해도 월출산 새벽산행을 간다 .

매년 경포대지구에서 올랐는데 올해는 월출산 천황사지구에서 올라 보기로 한다

주차장 도착하니 새벽 2시30분 사방은 어둡고 쥐죽은 듯 조용하고  오늘 날씨가 맑음 이라고 하였는데 하늘은 구름으로 덮였다

어둠과 고요한 적막이 깊게 드리운 바람골 계곡으로 올라간다  지금부터 홀로 나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요 며칠 장맛비가 많이 내렸는지 계곡에는 수량이 많고  시원스런 물소리가 계곡의 고요를 깨운다

예상은 하였지만  오랜만의 산행이라 30여분 올라서니 온 몸은  땀으로 목욕을 하고 ,

그동안 무릎통증 으로  운동을 게을리 한 탓에 저질체력에다 사나운 너들과 계단 오름길에  대번에 지치고 만다  

물마시며 여러번을 쉬고 겨우 바람폭포에  도착하니 이제는 짙은 안개가 앞을 가로막는다

랜턴 불빛을 비춰도 길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게 깔렸다  오늘아침 일출과 기대하였던 아름다운 풍경은 물건너 갔다

그러나 안 갈수는 없고 이제 급할게 없는지라 아주 천천히 쉬다가 너럭바위에 누웠다가  유유자적 하며 정상아래에 도착하니




운해속의 늧은일출


하늘이 희미하게 밝아 오기는 하는데 강한바람과 함께 습한 안개구름이 내몸을 날려 버릴듯 하다

추워서 재빨리 바람막이 쟈켓을 꺼내입고 정상에 올라서니 두사람이 먼저 와 있다

이분들 경기도와 전주에서 오셨는데  영암읍에서 자고 어제 아침에 이어 오늘 연이틀 경포대에서 올라 왔다고 한다

어제도 이런 기상 상태라서 10시까지 기다리다  헛탕치고 하산 하였다고 한다




월출산정상 천황봉 (해발809m)

 

해남과 강진 앞다에서 형성된  짙은 해무가 강한 바람을 타고 월출산 정상부를 향해 스나미 처럼  밀어닥친다

이제부터는 하늘이 열리기 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기약없는 기다림의 시간이 몇 시간 동안 이어지고 . . .

강한 바람에 운해가 날려  하늘이 잠간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한다 열린순간 카메라 셧더를 재빨리 눌러야 하는데

카메라렌즈에 습기가 차서 연신 닦아내야 하고  수건으로 렌즈를 막고 서있다가

하늘이 잠간 열리면 순간 찍어야하는데  습한 안개비로 머리와 카메라에 물이 줄줄 흐른다

사진이 뭐라고 이러고 서 있을려니 다리도 아프고  춥기도하고 노동일 하는 것 보다 훨신 더 힘들다 ㅎ






하늘이 열려 운해가 잠간 걷힌 이 순간을  놓치지 않을려고 찰각 ㅎ

한참을 기다리다  하늘이 열린 이 순간만은 천하를 얻은듯 너무 좋아서 . . .

그러나 몇 초만 지나면 또 몇 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흑으로 변해버린다







 




이장면 얻으려고 몇 시간을 서서 기다렸으니




오늘 아침 처음으로 눈 깜박할 사이에 보여준 사자봉 능선

이 사자봉능선 촬영할려고 벼르고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결국 이 장면을 끝으로

기다림의 한계를 이겨내지 못하고  꼬박 4시간 동안을  월출산 정상에 서 있다가 9시되어 하산한다








운해속 원추리와 암릉

올해 무슨일이 있었는지  원추리 꽃은 피었는데 그  많던 참나리꽃은 한 송이도 없다

해걸이를 하는지 자세히 보니 꽃나무는 있는데 꽃이 맺히지를 않았다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ㅎ






운해속 암릉 벼랑끝 원추리





하산하다 통천문 아래에서 내려다본 내려가야할 바람골계곡

정상부와는 완전 판이한 기상상황  자연은 참 오묘하고 위대하다





저 아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월출산 명물 구름다리





기암의 행렬





줌으로 당겨 찰영한 명물 구름다리




기암 6형제바위




                                     하늘을 향해 솟구처 오른  근육질의 거대한 월출산 암봉



                                  


                                  바람폭포

                                  월출산 장군봉과 사자봉 사이에서 시작되어 영암읍 개신리 마을까지 이어지는 바람골 계곡에 있는

                                  높이 15 m 암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이다  여름에는 바람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의하여 물보라를

                                  일으키기도 하고 겨울에는  결빙되어 빙폭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폭포이다




바람골의 무명폭포

하산하다 너무더워 계곡에서 땀을 좀 씻고  폭포가 아름다워서 촬영하여 보았다


                                                                      이상 월출산 운해와 바람골 풍경 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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