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삼아 다니는길~ 연세 많으신 아주머니가 마늘 도라지 쪽파

고구마줄기도 껍질을 벗겨 삶아서 판다 시래기도  아주머니는 직접 삶고 까서 파신다

그 아주머니를 알게된건 오래전 ~~고사리를  몇근 부탁 했더니 지금 있는것은

재고라고 내일 새걸로 갖다 준다고 하신다 ... 요즘 세상에  다들 숨기고 섞어서 

파는데  새것가져오면사라고 안파신다  혹여 쪽파가 조금 필요해서  조금만 산다면

얼른 한주먹을 그냥 주신다  아이들 6 남매를 출가시키고 혼자사시는 아주머니....

아이들이 모두 다 효심이 지극하다 ... 아들은 쉬는날이나 명절이면 엄마 곁에서 도라지를 깐다

야구 모자를 푹 쓰고 앉아서  자주보는 나에게 인사도 한다 딸들은 집에서 다듬고 마늘까고 며느리는

아예 명절전에 음식 준비해서 시어머니댁으로 와서 장만을한단다  음식 솜씨가 좋아서 팔다 남은 도라지

도 맛나게 잘한다고 좋아하신다  대파도 다듬어서 조금씩 파니까 좋다 큰 한단을 사오면  다먹지도못하고

버리게된다  아주머니네 놀이터에는 사람이 바글거린다  사람이 좋으니 손님들도 조금만 주라한다

나도 뭐살때 항상 조금만 주세요 그만 그만 !! 한다  장사를 하면서 어찌 사람이 그렇게 무던할수가 있을까 ...

그런 아주머니를 알게된걸 무한 행운으로 생각한다 ....내가 가끔 식탁머리에서  아주머니 자랑을 했더니 

남편이 이 상추도 그 아주머니 한테 산거냐 묻는다  어제 쪽파도 아주머니 작품  오래 하셔야 할텐데....

연세드시고  세월 가는게 원망스럽다  내가 오래 오래 하시라면 지금도 애들이 못하게한다고 ...

내 어머니가 연세들어가시는것처럼 안타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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