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기 어머니 냄새를 느낀다...

우리 형제들은 어머니쪽을 더 닮았나보다  특히 딸하고 아들 둘이 그렇다

감성적인 어머니께 오빠는 카메라를 사드렸다  어머니는 아주 좋아하셨다  지금같았으면

사진도 보내고 하련만 ~~ 어머니 문갑위에는 언제나 귀한 사진이며 손수쓰신 붓글씨가 있었다

미숫가루를 보낼때는 먹는 방법까지 배보자기나  한지에 붓글씨로 써보내주셨다

내가  새댁때 어머니께서 장조림을 목단항아리에 주셨다  꿀도 예쁜단지에 주시고  나는 먹으면 그릇을 어머니께

꼭 드려야 되는줄알았다... 아주 착실하게 씻어서 물기를 닦아 어머니께 드렸다  요즘 내가 우리아이들

예쁜그릇에 뭘 담아주면서 그때 생각이 난다 우리애도 나처럼 그릇을 다시 나에게 준다  가지고싶다면 어이

거절하겠는가...내 어머니께서는 참 솜씨가 좋으셨다 폴라티 한장을 가지고 예쁜조끼를 만들어주셨어요

아이들이 입다가 싫증나서 안입으면 어머니손만 거치면 예쁜 조끼가된다 이 겨울 내가 입고 다니니 너무좋다

우리집에는 어머니께서 만드신 앞트임 조끼가 석장이나 있다  우리애도 할머니께서 만드신거라고

한장 가져갔다  근데 어머니 딸인 나는 어떤가~~ 감성적인것하며 로맨티스트ㅎㅎ ~바느질은 전혀 못하니

어머니딸이 아닌가 ?? 어렸을적에 인견 슈미스에 주머니 달고 레이스까지 ~아주 예쁘게 만들어주셨다

나는 주머니가 너무 크네  옷이 너무 헐렁하다고 징징댔다  겨울에 쓰는모자도 ~ 실크안감에 네이비 모직 꼬깔모자를

안에 솜을 넣고 모자 앞쪽에는 채송화꽃같은 수를 놓아주셨다  아들은 녹색실크 안감을 딸은 꽃분홍안감을 넣어서

그걸 쓰고다니면  세상에 이런 모자는없었다  그 모자 덕분인지 공부도 잘했지요 ....ㅎ

저번날 밤에 남동생한테서 사진이왔다  우리 어머니 사진.... 어머니는 아주 작아지시고 동생은 풍채가좋아 누가

그 어머니에 아들이라 하겠는가 ... 눈물난다...하고 답을보냈네요 나도 어머니를 닮은 딸이고싶습니다

우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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