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영주1동 구역거리에 있는 영주 fm방송에서 주최하는 '2019 청춘실버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방송사 앞마당에 들렸을 적엔 초청가수의 공연은 거의 끝나가고, 청춘실버 페스티벌의 백미인 노래자랑이 시작될 무렵이었습니다.

나도 한곡 신청해보려다가 관뒀습니다.

숟가락 거머쥐고 무반주로 방안에서 나홀로 부를 땐, 일등을 하지만 관중앞에 서면 박자를 맞출 자신이 없어서였습니다.

음치는 아니지만 난 박치랍니다.

대회에 참가한 신청자 모두가 노래 꽤나 부르는 동네가수 같았습니다. 음정도 박자도 척척 맞았고 노래를 소화시키는 능력도 대단했으니까요.

동네가수 너도 나도 응원꾼을 몰고 왔는지 노래를 부를때마다 박수소리가 요란했습니다.

 

객석 맨 뒷자석에 앉아서 손바닥 장단맞추며 응원삼매경에 빠져있는데 누군가 어깨를 툭쳤습니다. 어디에서 보았는지 황연숙 시인이 다가와 생긋 웃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오신다기에 왔어요."

정든 이웃은 언제, 어디에서 만나도 반갑지요.

둘이서 이런저런 세상사는얘기를 나누다보니 헤어질 시간이 되었답니다.

우린 fm방송사에서 봉사요원으로 일하는 정선남 수필가와 김유미 시인에게, "수고하셨어요!" 라고 인사를 건내고 자리를 떴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자전거 짐바리엔 선남씨가 사모님 드리라고 싸준 잔치 음식과 크다란 화장지 한다발이 실려있었습니다.

영주 FM방송은 시민에게, 지역소식과 생활정보, 음악을 주요 프로로 제작, 방송하는 89.1MHLz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방송입니다.

필자는 작년 9월, 정선남이 진행하는 '내고향 영주'에 게스트로 초대되어 약 한시간 삼십분동안 dj 정선남과 함께 방송을 진행한적이 있습니다.

영주 FM방송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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