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길에 나섰다가 길섶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메꽃을 만났다.

모메꽃은 메꽃의 경상도사투리다.

모메꽃은 6~8월에 개화하는 여러해살이 덩굴풀이다.

비슷하게 생겨먹은 나팔꽃이 짙은 보라색이지만 모메꽃은 연분홍빛깔이다.

나팔꽃은 인도가 원산지이나 모메꽃은 토종꽃이다.

모메꽃의 꽃말은 충성, 수줍음이다.

 

모메꽃을 폰에 담고 있는데 길가던 또래의 아지매가 말을 걸어왔다.

"꽃을 좋아하시는 모양이네요."

"예, 폰에 담아보려고요."

"저 꽃을 모메꽃이라고 불렀지요."

"맞아요. 모메꽃! 꾸먹으만 달착찌근했지요."

"지도 마이 꾸먹었어요."

얘기를 나누다보니 들통이 나버렸다.

그 아지매도 나도 고향이 문경이란 사실이.

인연이 있으면 담에 만날 것이라며 아지매와 난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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