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열시쯤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바퀴를 빙 돌아봤다.

행운식당 뒷골목 빈터엔 연분홍빛접시꽃이 늘 있던 그 자리에서 한치의 움직임도 없이 꿈쩍않고 있었고,

꽃잎은 많이 떨어졌지만 미색은 그대로였다.

요즘은 어딜가나 참나리꽃과 백일홍(배롱나무꽃), 도라지꽃이 한창이다.

뉘집 담장에 호박넝쿨이 늘어져있다.

호박넝쿨은 울타리를 타고올라가야 제격이다.

콘크리트담장에 늘어진 호박넝쿨이 오죽하랴. 넝쿨손이 감고올라갈 가지가 없어 허공을 헤맨다.

가엽다는 맘이 든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환경이 매우 중요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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