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꼬마 다람쥐는 팔딱팔딱 뛰어다니며 잘논다.

퀵보드를 타고 달릴땐 바람같이 빠르다.

추석을 쇠고 꼬마 다람쥐는 저네 집이 있는 경기도 의왕으로 올라갔다.

조금전에 집사람이 말했다.

"꼬맹이가 요걸 냉장고에 숨겨놓고 잊어버리고 안 가져갔네."

집사람 손에는 길쭉한 과자 한개가 쥐어져있었다.

다람쥐는 겨울에 먹어려고 밤, 도토리를 물고 와 땅속에 갈무리해놓고,

깜박하고 못찾아먹는다고 한다.

우리 집 꼬마 다람쥐도 설이나 추석, 방학에 내려오면

꼭 그렇게 다녀간 흔적을 남겨두고 가곤했다.

'설에 오면 먹게 냉동실에 넣어둘까!'

집사람이 혼잣말을 한다.

 

산비둘기울음소리가 뚝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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