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꼬맹이 손녀딸 입/문경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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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픽션

못 말리는 꼬맹이 손녀딸 입/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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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는 이쁜데 할머닌 안이뻐,

얼굴이 쭈글쭈글 해서 할머닌 안이뻐!"

대중없이 종알거리는 꼬맹이 손녀딸 조그만 입이 엉덩이에 매를 번다.

"조노무 자식, 조게 무라카노. 조노무 자슥 오늘저녁부터 밥안줄란다."

할머닌 속이 뒤집어지는지 "깩!"고함을 지런다.

아이들 고모가 중재에 나선다.

꼬맹이 질녀를 앞에 앉혀놓고 타이른다.

"슬기야, 할머니도 이쁜 걸 좋아하시거든. 이쁘지 않다면 싫어하시거든. 알겠니?"

꼬맹이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바꿨다.

"고모는 이쁘고 할머니도 쬐끔 이뻐!"

밥 못 얻어먹을 까봐 걱정이 되었나보다.

아이들은 두밤을 자고 저네들이 사는 경기도 의왕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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