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서열/문경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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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우리 집 서열/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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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시집간 딸내미다. 시집가고나서도 순위엔 변동이

  없다.

2위는 집사람이다. 목 쭈욱 빼고 "깩깩!" 소리를 질러 되거나 생억지 쓰는 덕분에 꿰어찬 서열이다.

3위는 나다. 조선시대 같으면 어림없는 일이다. 호주제도 가부장적 제도도 무너진지도 이미 오래다.

  그러한 형편이니 아무리 가장일지라도 서열이 밀릴 수밖에 없다.

 

위는 평상시의 서열이고 내우외환(內憂外患)의 변고라도 생기면 순위는 반대로 뒤바뀐다.

집사람이 위경련이 일어났다든가, 하수구가 막혀 여를장대비가 쏟아질 때 빗물이 빠지지 안을라치면

딸아이나 집사람은 하나같이 내등을 떠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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