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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자 꿈과쉼우울증연구






심리상담칼럼

 

  융합은 사전적 의미로 둘 이상의 사물을 서로 섞거나 조화시켜 하나로 합한 것을 말한다.

  심리학적으로 융합은 둘이 한 덩어리가 되는 것이다. 여럿이 하나가 되어 전혀 분리가 되지 않는 불건강한 상태이다. 융합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종처럼 되기 쉽다.

 

  부모와 융합된 사람은 결혼 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결혼을 포기한다. 아니 부모가 결혼을 못하도록 심리적으로 막기도 한다.

 

  부모와 융합되다 보니 부모의 부정적인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다. 결혼을 나쁜 것, 가족을 안 좋은 것 이라 생각한다. 부모가 결혼으로 불행한 것을 보니 남녀가 만나는 것이 불행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혹은 융합된 사람은 가족을 피해서 결혼으로 도망치기도 한다. 하지만 새로운 가족도 불행하다. 거기서도 심각한 융합이 일어난다. 부부가 심하게 싸우고 그 자녀들은 불안한 살얼음판 걷는 것 같은 생활을 하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에서도 융합을 드러낸다.

그래서 상대가 기분이 좋으면 자신도 좋고, 상대가 기분이 나쁘면 자기도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자신이 상사가 되고, 동료가 되어 그들이 기쁘면 기쁘고 그들이 기분이 나쁘면 자신도 나쁘다.

 

  자신이란 존재에 자신이 없다. 상대방의 욕구에 맞추어 생활하기 쉽다. 그러다보니 쉽게 지친다. 왜냐면 자기를 위해 써야 할 에너지를 타인에게 이미 다 써버렸기 때문이다.

 

  부부간, 부모 자식 간 융합상태는 서로에게 간섭을 하고, 스트레스를 준다. 개별자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편이 집에 오기 싫고, 아내는 남편이 보고 싶지 않다. 자녀는 집에 일찍 들어오지 않고, 부모를 피하거나 결혼을 하면 거의 관계를 단절한다. 서로 갉아먹고 힘을 빼앗아버리는 관계가 돼버렸기 때문이다.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랑 단둘이서 살았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결혼을 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서 어머니는 병을 얻어서 돌아가셨다. 그리고 남성은 한동안 아무 소식이 없었다. 마치 어머니와 함께 장사 된 것처럼...

 

  한참 시간이 지나서 그가 나타났다. 그는 별로 힘이 없어보였고, 살아있음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와 융합상태이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서 독립하지 않고,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살았다. 어머니가 마치 심리적인 아내이자 친구였다. 그래서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자신이 장례된 것 같은 심리 상태가 되어 버렸다.

 

 

  이와 달리 연합은 사전적 의미로 둘 이상의 사람이나 집단이 합하여 하나의 조직체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심리적으로 연합은 둘이 하나가 되고, 다시 하나가 둘이 되는 것이다. 둘이면서 하나처럼 협력도 잘하고, 동시에 둘만의 개성이나 성품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연합은 함께 해도 즐겁고 혼자여도 힘들지 않다. 가족과 함께함도 잘하고 그 함께함의 에너지로 독립도 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와 연합된 자녀는 부모처럼 사랑 넘치고 자유로운 행복한 결혼을 생각한다.

 

  결혼하고도 원가족과 교류도 잘하고 자신의 가정에서 부부와 부모자녀 사이, 자녀끼리 관계도 편안하고 서로 간에 힘이 된다.

 

  연합은 사회생활에서도 인간관계에서 편안하고 갈등도 적고 갈등도 잘 풀고, 서로 잘 돕고 서로 성장하게 한다. 서로 충전해주고 인정해주는 관계이다.

 

  연합은 연합의 힘으로 사랑을 충만히 받았으니 잘 떠나고, 떠나 있어도 연결됨, 유대감을 느껴서 불안하지 않고 편안하다. 그래서 부모랑 떨어져도 잘 지내고, 직장생활도 독립적으로 잘 보낸다.

  집에서 가사일도, 직장에서 일도, 학교생활도 자신 있고 당당하게 잘 할 수 있다. 상대가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서 나와 연결되어 있는 강한 느낌이 들고,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다. 만나면 기쁘고 반갑고, 떨어져 있어도 불안하거나 힘들지 않고 자기 일을 잘한다.

 

  다행히 현재 융합상태여서 많은 부분에서 힘들고 갈등이 생길지라도 이 융합을 연합으로 바꾸어 나가면 부부든, 커플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동료든 누구든지 함께해도 즐겁고, 혼자여도 외롭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히 살 수 있다.

 

  그래서 현재 융합상태인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 누구나 희망이 있고, 얼마든지 노력하면 융합상태에서 연합 상태로 갈수 있는 것이다.

 

  현재 인간관계로 지치고 힘들 다면 혹시 융합된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 볼 때이다. 그리고 이제부터 나와 너를 분리하여 나의 감정과 생각, 마음을 찾고, 타인의 감정과 생각, 마음도 인정하는 것이다. 그가 나와 완전히 하나된 것처럼 행동하지 않고 연합하되 독립된 주체로 살아가는 것이다.

  융합상태는 서로 간에 독립과 개별성을 인정하지 않아서 힘들지만 이것이 연합으로 가면, 서로간의 독립과 개별성을 인정하고, 동시에 협력할 수 있어서, 잘 협력하고 독립된 상태로 살 수 있다.

 

  위의 남성도 저 융합을 벗어나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와 융합을 벗어나서 먼저 독립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의 상태가 보이고, 짝을 찾게 될 것이다.

 

  다행히 그가 이제야 결혼해야겠다는 말을 했다. 결혼할 나이가 정말 한참 지나서...

 그래도 환영한다. 그가 어머니와의 융합을 넘어서서 이제 마음으로 어머니와 연합하고, 더욱이 새로운 배우자를 찾아서 연합을 이루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꿈과쉼 우울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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