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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2-시간이 멈추어선 땅 라오스/비엔티안 소금마을 콕싸앗(khok saath)【19년4월9일】

작성일 작성자 아젤리아






시간이 멈추어선 땅 라오스

비엔티안 소금마을 콕싸앗(khok saath)



19.4.9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외곽에 위치한
TV 프로그램 용감한가족에서 본, 관광화된 소금마을


<콕싸앗 소금마을>

5개 나라(베트남, 중국,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로 둘러싸여
바다를 접하지 않는 내륙국가인 <라오스>에서는 두 곳(콕사앗, 반끄아) 마을에서 소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내륙에서 만들어내는 소금! 신기하기만 하다.
이 두 마을은 지각변동이 있기 전에는 바다였던 곳으로 지하 150~200m 의 지하해수를 끌어올려 가마로 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생산하는 것이다.










퇴적암층에 들어있던 소금이 지하에서 열과 압력을 받아 돌처럼 굳어진 소금을 암염이라 한다.
라오스 콕싸앗 마을은 내륙이면서도 지하에 이 암염층이 존재하고 있기에 소금 생산이 가능한 굣이다.

바다가 없는 내륙국인 라오스 입장에서 지하의 암염층은 소금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천연자원이다.










라오스는 메콩강을 따라 북쪽으로 중국, 북동쪽 베트남, 북서쪽 미얀마, 남서쪽 태국, 남쪽으로 캄보디아 등 5개국과 인접한 내륙국가이다.
라오스 여행을 하면서 비엔티안이 지리적으로 인도차이나  중심지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오늘은 이 내륙국 라오스에서 소금이 생산되는 마을을 찾아나서 본다.

비엔티안에서 북동쪽 23Km 떨어진 소금마을 콕싸앗(Khok Saath)에 도착했다.









짙은 황토빛 토양. 쓰러질 것 같이 길게 늘어선 소금 생산 공장.









EBS 극한직업에 방송된 곳이기는 하지만, 단지 이곳에서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의 삶,
그들이 일에 임하는 모습 등 다른 방향에서 접근한다면 몰라도 염전만 휙 둘러보고 가기엔 소금마을은 너무 규모도 작고 볼 거리는 없는 곳이기도 하다.
꼭싸앗(Khoksaath)은 도심으로부터 1시간 이내의 거리(약24Km)로 비엔티안 근교에 있고  근처에 관광지인 부다파크도 있어 자유여행 중이라면 이 두 개의 코스를 묶어 투어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바다를 접하지 않는 라오스,
그럼 어떻게 콕싸앗에서 소금을 생산할까? 
이 지방은 예전에 바다였으나 지각변동으로 융기되어 지금은 육지로 변한지역이다.
그래서 이곳의 지하수는 간수가 올라와서 식수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비엔티안 소금마을의 소금은 이 소금기 있는 지하수를 끌어 올려(지하 200m) 소금을 생산하므로 일종의 암염에 해당하는 소금이다.








이렇게 불을 지피고 가마를 끊을이는 것도 이들의 고된 일과중 하나이며,
불을 피우는 장작이 떨어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장작을 실어날라 한쪽에 쌓아두어야 한다.



















가마의 온도를 조절하며 장작을 더 태우거나 불의 숨구멍을 열고 닫기를 반복하며 열을 조정하기도 한다.
조금만 불 조절에 소홀히 하면 소금이 탈 수 있어 하루 16시간에서 18시간 내내 소금 가마를 지키며 순백의 결정체를 얻기위한 시간과의 싸움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생산하는 방식인 천일염은 쓴맛을 내는 염화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 황산칼슘이 있지만 암염은 오랜시간 땅속에서 자연이 응고되고 다시 지하수에 용해되어 이러한 성분이 적거나 없고 간수를 빼는 일도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지하수에 용해된 소금물 (간수)를 가열하여 소금을 만들기 때문이다.









지하 200m에서 소금물을 퍼 올려 염전에 가둔 뒤,
가마에서  소금을 구워내는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잠시도 자리를 비우지 못하고 수분을 증발싴키고 소금을 골고루 저어주는 것이 작업을 계속해야 새하얀 결정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라오스 비엔티안 소금마을에서는 두 가지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한다.
한가지 방식은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이 지하에서 간수를 끌어올려  논처럼 경계를 지어 만든 곳에 지하수를 끌어들여  햇볕과 바람에 물을 증발시키고 나면 비로소 남게 되는 백색의 결정체로 소금을 얻는 방식










소금은 이 마을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준 귀한 존재이다. 미네랄이 풍부하면서도 짜지 않은 비엔티안 콕싸앗 소금은 라오스 전역으로 팔려나간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방식은 지하에서 끌어올린 소금물을 장작불로 끓여 결정체인 소금을 얻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극한직업을 통해 보았지만 하루종일 뜨거운 열기와 씨름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결정체이다.

라오스 현재 40도을 넘나 들고 불가마 에서 나오는 열기 숨이 먹힐듯 하나..그들의 삶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것 같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도 소금이 금처럼 귀하던 시대가 있었다.
≪삼국사기≫미천왕조에 “왕이 젊었을 때 소금장사를 하면서 망명생활을 하였다.”는 얘기가 나오며,  “평양감사보다 소금장수”, “소금장수 사위 보았다.”는 속담 등을 볼 때 소금이 얼마나 귀하게 여겨졌는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지하수를 끌어올리면 소금기 가득한 물이 쏟아져 올라온다.
이 지하수를 이용하여 아직도 전통 방식으로 소금을 얻고 있는 소금 마을 사람들은 3~4일의 시간이 걸리는 태양과 바람에 의존하는 자연건조 방법 대신,하루 만에 더 많은 양의 소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끓이고 굽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데 내륙국에서 만들어지는 소금은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다.









이렇게 많은 품을 들여 만들어진 소금마을의 소금이 하나둘씩 포장되어 라오스 전역으로 실려나가고 또 라오스 전역에 있는 가정집에서 음식에 들어가 맛깔나는 음식이 만들어지고, 그 음식을 온가족이 둘러앉아 하루를 이야기 하며 도란도란 밥상머리 풍경을 만들어 낼것이다.


오늘은 라오스 여행 중 비엔티안 외곽에 자리한 콕싸앗 소금마을을 찾아 뜨거운 태양빛 아래서 소금물을 끌어올려 염전에 가두고 증발된 소금물을 장작불로 달군 가마에 부어 일일히 저어가며 귀중한 백색결정체인 소금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여행이란 이렇게 그들만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함께하며, 몰랐던 것들에 대해 하나둘 알아가며, 그들의 생활을 이해해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멀티미디어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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