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볼 수 있는 아름다움
-초심- 김성림
진실로 사랑하면
보이지 않는 숲속에서
숨어있는 이름 없는
나리꽃의 그 향기를
코끝에서 느끼는
향기가 아닌 그 향기에서
오는 진실하고 소박한
마음을 아름다운 마음의
눈으로도 볼 수 있다.
진실로 사랑하면
사랑은 참 아름다운
관심이다.
세상의 꽃은
사람을 현혹하는
무한한 향기를 낼 수
있지만,
그 속에는 오직
자신만 사랑하는
이기심과 독선이 있다.
진실로 사랑하면
나의 관심에서 멀어진
사람들에게도
숲속에서 숨어있는
이름 없는 나리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듯이
그 사람의 착한 내면의
꽃 같은 마음도
느낄 수 있다.
진실로 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도
고통받고 눈물 흘리는
사람들의 아픔 마음도
읽을 수 있다.
호소하며 울부짖는
그들의 소리도
열린 마음으로 다가오는
진실한 나눔의 마음도 열린다.
진실로 사랑하면
온 세상을 다 볼 수 있고
당신의 웃음 뒤에서
배어 나오는 아픈 자들의
한 맺힌 슬픔의 그림자를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숲속의 나리꽃 향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바위 속에서 생존하는
이끼가 얼마나 위대한지
태풍 속에서 수천 년간
파도의 속에 버틴
바위가 얼마나 강한지
사시사철 푸르고 푸른
저 대관령이 얼마나 장엄한지
진실로 사랑하면
그 모든 것을 사랑의
눈으로 모든 것을 알게
되는 신비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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