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좋은아침입니다 오프닝멘트

“나는 왜 그 많은 나라들을 놔두고 이렇게 못 난 나라에 태어났는가?”

작성일 작성자 sos

201866일 수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송옥석입니다.

 

1945년 광복이후 1953년까지 대한민국의 건국의 모습은 치열한 갈등의 시기였습니다. 남북이 갈라져 이념이 분리되고, 민족의 지도자들이 암살당하고, 제주4.3사건, 여수순천 군부 반란사건 등 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쓰러지는 혼돈의 시대였습니다.


6.25전쟁까지 발발하며 격변의 회오리를 오롯이 뚫고 지나가야 하는 사람들 중에 나는 왜 그 많은 나라들을 놔두고 이렇게 못난 나라에 태어났는가?라는 이런 한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때 많이 읽혀지던 시 한편이 있는데요~

 

김광섭 시인의 <나의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지상에 내가 사는 한 마을이 있으니

이는 내가 사랑하는 한 나라이더라

세계에 무수한 나라가 큰 별처럼 빛날지라도

내가 살고 내가 사랑하는 나라는 오직 하나 뿐

 

반만년 역사에 혹은 바다가 되고 혹은 시내가 되어

모진 바위에 부닥쳐 지하로 숨어들지라도

이는 나의 가슴에서 피가 되고 맥이 되는 생명일지니


나는 어디로 가나 이 끊임없는 생명에서 영광을 찾아

남북으로 양단되고 사상으로 분열된 나라일망정

나는 종처럼 이 무거운 나라를 끌고 신성한 곳으로 가리니


오래 닫혀진 침묵의 문이 열리는 날

고민을 상징하는 한 떨기 꽃은 찬연히 피더라


오늘은 현충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에스더 4: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죽으면 죽으리라 기도했던 에스더처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우리의 기도가 모아지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특별히 해준 것 없는 나라에서, 존재 자체만으로 감사한 나라로... 나 대신해 생명을 다한 분들을 생각해보면 그 마음이 커져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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