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나이가 든건지, 너무 편하게 살았는건지?

작성일 작성자 앤드류 엄마

뒷뜰에 20년생 단풍나무 2그루가 문제가 생겨

남편이 가지치기를 했는데, 뒷정리가 만만치 않다.


큰 가지는 전기톱으로 잘라 장작을 만들고,

작은 가지들은 손으로 직접 커팅기로 잘라서

텃밭에서 바람불지 않을떼 태울예정인데,

일시작한지 한시간도 안되 좀 쉬어야겠다고 했더니

그전부터 일을 하고 있었던 남편도

늘은 그만하고 내일하자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 허리도 아프고 어깨가 아팠다.

 어제 잠깐밖에 일을 하지않았기에

설마 그일 잠깐 했다고 이럴까 싶었다 

남편도 온몸이 아프다며

괜찮아지면 하게 놔두라고 했다.


누워있었더니 괜찮아져

남편 일손을 들어주게 데이빗하고 둘이서

다시 일을 시작했더니

바로 어깨와 허리에 느낌이 와 

바로 그만두었는데

내 자신에게 깜짝 놀랬다.

 그리 힘든 일도아니었는데... 


가지가 제법 굵은 나무들은

톱으로 자르게 그냥 둘것을 자르느라

갑짜기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해

무리가 되었나 보다.

그래도 그렇지,

 아버지랑 80키로 쌀가마니도 함께 들어었는데... 


남편도 나도 회복하는데 4일이나 걸렸다.

남편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보다.


셋중에서 데이빗 혼자만 괜찮았는데,

녀석이 젊어서 괜찮은건지?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농땡이를 쳐서 괜찮은건지?

 

이젠 반복되는 느릿한 단조로운 일상이

무료한것이 아니라 편안해지고,

다른 일이 생겨 일상을 조금 이탈하거나

약간 무리 하게되면 피로해지고,


예전엔 아무리 피곤해도 자고나면 끄떡 없었는데,

이젠 상태에 따라 몇일이 가기도 한다.


 내가 엄마 뱃속에 있었을때

내 할아버지께서 내가 당신 첫 손자이자

우리집 장손인줄 아시고  

그당시 쌀 몇석값이나 되는

 몸에 좋고, 머리에 좋은 보약을 

엄마에게 지어주신 덕분에


난 무쇠체력을 타고 났고

또 농부의 맏딸로서 논.밭일도 많이해

     몸쓰는 힘든 일도 잘했는데...


 고작 한시간 체안되게 일하고

     몇일씩이나 어깨가 뭉쳤다니...


운동이라곤 걷거나 자전거타는 하체 운동만 하고,

상체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다

 그동안 너무 편하게 살았는듯.


나무 가지 자른지 일주일도 더 되었는데,

아직도 뒷처리를 다 마치지 못했다.

남편도 나도 무던해서 다행이네.^^


상체 운동삼아 매일 조금씩 자르고,

게으럼 부리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상체 운동도 시작해야겠다.



나무가지 몇개 잘랐는데, 이렇게나 많다니...  

 


 

미국 주택생활은 이런 저런 집안밖 일들이 많다.


반쯤 처리하고 남은 나무가지들


나무 절단기



 

2018.  5.  1.  (화)  경란


추신 :  어제 아침 영상 2도에서 시작해선 최고온도 27도까지 올라가

겨울에서 여름으로 직행을 했고,

  이제 나무 잎들이 조금씩 나오기시작하네요.

한국보다 한달쯤 늦었는듯.


어제 점심때부터 비로서 날씨가 좋아져

텃밭과 화단 가꾸기도 해야하고, 갑짜기 바빠지네요.

손만 느린것이 아니라 이젠 생각도 늦어져 

  블로그 글쓰기와 답글, 블친 방문이 더디어져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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