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불고기 그리고 텃밭에서 키운 상추 덕분에? 때문에?

작성일 작성자 앤드류 엄마


텃밭에서 키운 상추,

매일 먹어도 질리지도 않아

한달째 내 입을 즐겁게 해주고,

배를 푸근하게 해주는데,


나뿐만 아니라 우리집에서 상추를 드신 분들도

 텃밭에서 키워서 맛있다며 다들 상추를 좋아하셔서

내 친구들에게 상추도 주고,


그동안 고마왔던 분들 초대해

상추쌈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올해 늦게까지 추워서 상추를 늦게 심어

속회 모임때까지 자라지 않을까봐

비가 오지 않을땐 매일같이 열심히 물을 주었다.

 

내 밥상과 손님상을 풍성하게 해주니 고마운데,

나 혼자 먹기엔 너무 많아, 이웃친구들에게 나눠주곤 하는데,

상추잎 따는데 1시간이상씩 소요되니 

바쁠땐 시간이 많이 들어 좀 그렇다.

내년엔 올해 반만 심어야 할듯.

남부 시카고 한인연합 감리교회 속회원들과 


한달에 한번씩 모여 성경공부를 하고 식사를 하는데

모두들 상추를 많이 좋아하셔서 

우리집은 늘 상추가 나오는 달에 한다.


상추 킬러들이시라

전날 미리 김치냉장고 김치통에

차곡차곡 눌러서 한통을 준비해두어야한다.


 앤드류도 상추를 좋아하는데,

앤드류 떠나기전에 상추가 자라 다행이었다

미국인 남편을 둔 내 친구들과 함께


 JJC 학생으로 브라질에서 온 크리스티나가

 지난해에 자기 집으로 초대해 주었는데,

다음에 자기 부부랑 우리부부와 함께 만나자고.

크리스티나 부부를 초대하면서

한국에 파견온 미국인과 결혼한

명옥씨 부부도 함께 초대했다.


말 없는 세 남자가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지

이야기를 잘해 화기애애하니 분위기가 좋아

다음에 또 함께 만나자고.


 시카고 북쪽에 사시는 친정조카 문휘 고모님댁에서

조카와 사촌형수, 큰어머님,그리고 고모님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사촌형 부부도 친구 결혼식이 있어 방문해 함께했다.

텃밭에서 키운 상추와 풋고추를 가져가면서

시골사는 동생이 도시사는 언니네 방문하는 기분이었다

* 나와 사돈관계지만, 마음이 넉넉하신 분들이라 반갑게 맞아주시고,

잘해 주셔서 자주 뵙고 싶은데, 좀 더 가까왔으면.

고마운 이웃들과 함께 (사진담당 데이빗)

주로 이웃 줌마들을 초대했기에

메리의 남편 브라이언(중앙)은 우리집에서 한식을 처음먹었는데 맛있다고.

이바 남편이 갑짜기 일이 생겨 참석치 못해 아쉬웠다.

다이닝 룸이 6인용 식탁이라 8명 이상은 곤란해

옆집 데비와 젝은 데비의 친정아버지와 함께 따로 초대할 예정.



 데이빗 고등학교 4년동안 1:1 전담 보조교사로 데이빗을 돌봐준 죠와 함께

죠 덕분에 데이빗이 고등학교 생활을 잘 했기에

고맙기도 하고, 죠가 낚시를 좋아해 그렉과도 잘 통하기도 하고,

조가 불고기도 좋아해, 학기 마치고 한번씩 초대하고 있다.  


또 앤드류가 휴가 왔을때

교회 고등부 목사님이 앤드류에게 점심을 사 주겠다고 해

고마와서 집으로 초대해 불고기, 상추쌈, 군만두, 김치, 오이무침으로 식사대접을 했다.


그리고 그렉의 보스가 1년에 두번씩 업무 평가를 위해

그렉 사무실에 이틀씩 방문하는데, 올 년말에 은퇴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에 그렉 업무 평가를 마친날

마침 불고기 재운것도 있고, 상추도 있고해

저녁식사 하고 가시라고 초대를 했더니

점심 먹은지 얼마되지 않아

(오전에 전화로 초대),

식사는 못하고,

잠깐 들러 샘플로 맛만 보고 가시겠다고.

 

오셔서는 식탁에 앉지도 않으시고

주방에 서서 그렉이 만든 맥주와 함께 

(맥주도 샘플로 조금만),

상추쌈에 불고기와 밥을 조금 드셨다.

맛있다고.

그래 부인에게도 맛을 보여드리고,

남은것은 저녁으로 드시라고 싸 드렸다.


이웃에 사는 트레시의 남편 릭이 무릎수술을 했다.

그집은 부부가 결혼한지 30년도 더 되었는데

결혼하고 여지껏 릭이 음식당담이라

밥과 불고기, 군만두, 상추와 오이로 만든 샐러드를

배달해 주었더니,

수술후 매일같이 페스트 푸드를 먹었다며 고맙다고.

배달하고 집에 오자마자, 릭이 너무 맛있다며

 레스피를 가르쳐 달라고.


그리고 시카고에 사시는 블로그 독자

 J님이 집으로 방문해주셨다.

늘 댓글로 응원해 주시는데,

공부마치고 다시 다른 공부하느라 학기중엔 바쁘기에

방학이 되어서야 만날수 있었다.

한적한 시골구경도할겸 우리집에 상추도 있으니

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자고 집으로 오시게했다.

(삼겹살은 손님에게 부탁).

근데 J 님은 소식가 였고, 상추는 그리 즐기지 않는듯.

손님 덕분에 나와 조카만 오랫만에 삼겹살 맛있게 먹었네.^^


J님은 맑고 여려 동생같았다.

(물론 나이상으론 내 막내 동생과 비슷하지만).

블로거 덕분에 시카고에 사는 좋은분을 만나

반가왔고, 대화도 즐거웠다.

바쁘지 않음 한번씩 만나 식사라도 하면 좋을텐데...

언젠가는 그런 시간이 있겠지.

텃밭에서 상추 잘 자라

손님 초대가 이어졌고,

 난 상추 뜯고, 고기 절이느라 바빴고,

(내가 사는곳은 한국사람들이 없어서

불고기용 고기를 팔지 않아 덩어리 고기 사서 

 기름과 근육 떼고, 포뜨서 양념만들어서 절이기에 

한번 준비할때마다 몇시간씩 소요된다),

 몇일전에 신용카드를 확인한 남편이 놀랬지만,

그래도 덕분에 그동안 고마왔던 분들에게

내 방식대로 고마운 마음을 전할수 있었기에

잘 자라준 상추가 고맙다.


자라면서 농사일을 많이 해

작은 텃밭도 귀찮았는데,

(텃밭은 남편의 취미)

이제 텃밭에서 자라는 것들 보면 마음이 푸근하고,

땀흘려 풀을 뽑고 나면 마음도 게운한게

 나도 나이가 들었나 보다.



2018.  7.  16. (월)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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