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운전 못하는 아들과 내 오래된 습관으로 인해 피곤한 나날들

작성일 작성자 앤드류 엄마

 데이빗이 이번 가을 신학기부터  

UIC (일리노이 주립대 시카고 캠퍼스) 로 편입했다.

학교에 기숙사가 있지만,

녀석이 아스퍼거증후군이 있어 혼자 시간관리를 못해

집에서 버스로 통학을 하고 있는데,

녀석이 운전을 하기 싫어해 

집에서 30분떨어진 버스정류장까지

내가 태워줘야 한다.


집에서 차로 30분, 또 버스를 1시간 30분 타야하지만

그래도 학교앞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 정말 다행이다.

 그 버스가 고속도로 갓길 운행을 할수 있게 허용해 주어서 

아침 출근시간에 그 시간에 갈수 있다.


그 버스는 통근과 통학용이라

주중에 오전 5시부터 7시 15분까지뿐이라

7시 15분 버스를 놓치면 큰일나니

가는 도중에 도로사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6시 30분이면 집을 나서야 하니

5시 30분에 일어난다.


녀석이 지난해 JJC 에 다닐때 내 근무시간보다

녀석이 30분 먼저 시작해

4년만에 30분 앞당겨 출근하는것도 힘들었는데,

이번 학기부턴 1시간25분을 앞당겨 출발하니

매일 매일이 피곤하다.


나이가 드니 일상이 바뀌면 몸이 적응이 잘 안되는데다 

예전보다 1시간 앞당겨 일어나야하니 

1시간 더 일찍 자야 하는데,

몇십년동안 늦게 자는것이 습관이 되어

여전히 늦게 자니, 

수면부족으로 몸도 피곤하고, 머리도 맑지 못하다.


남편은 사람은 하루 8시간은 자야하는데,

내가 6시간도 자지 않으니

내 스스로 건강을 헤친다며 싫은 소리를 하곤한다.

그런데 억지로라도 잘려고 노력하면 잠은 오지 않고,

머리만 띵하다.

오래된 습관을 고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줄 아니까,

아이들의 잘못된 습관을 하루빨리 고치려고 전쟁을 하곤했는데,

수면 부족으로 피곤해하면서도 일찍 잠이 오지 않으니...


시카고로 출퇴근하는 이웃친구 트레시는

근무가 7시에 시작되기에

5시 첫 기차를 타기위해 4시 30분에 집을 나서는데,

매일 8시에 잔다고.  


난 11시에만 자더라도 좀 덜 피곤할것 같은데...


화, 목 이틀은 수업이 일찍 끝나

근무마치고 집으로 오지 않고,

학교에서 시간보내다 데이빗을 데리고 오고,

월,수,목은 남편이 데이빗을 데리고 오지만,

남편 일이 바빠지면 내가 매번 데이빗을 데려와야하는데

내가 피곤하면 큰일 나니까

그전까지 매일 조금씩 앞당겨 자도록 노력해야겠다.


난 그동안 금요일을 그리 반가와하지 않았고,

(벌써 한주가 지나 간것이 안타까와서),

새로 시작하는 월요일을 좋아했는데,

데이빗이 UIC 개학한 이후 부턴

주말에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니

금요일이 반갑고,

예전만큼 월요일이 좋지가 않다.


앞으로 점점 해가 짧아지면서

 섬머타임도 해제될테니  

겨울되면 그시간이면 깜깜하겠다.

 제발 주중에 눈이나 얼음비가 내리지 않아야 할텐데...

이제 개학했는데, 벌써 겨울방학이 기다려지려한다.


그래도 매일 아침 녀석과의 30분 데이트 시간이 주어진것에

감사하고, 녀석에게 좋은 시간으로 기억될수 있도록

운전하면서 녀석을 위해 기도도 해주고

 녀석과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녀석이 대화에 관심이 없어

 가끔씩 잔소리를 하게되고,

또 난 반성을 하고, 이를 반복하곤 한다.   


아침에 가끔씩 데이빗에게

너 학교가려고 너도 엄마도 새벽부터 고생이니

제발 공부 열심히 하라고 부탁을 하곤 하는데,

학교에서 남는 시간동안 뭘 하는지?


첫날 지갑과 점심 도시락가방을 잃어버려

앞날이 걱정이었는데,

(학교 근처가 치안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니

버스 정류장에서 가끔씩 주변을 살피곤 해야하는데,

스마트 폰에 빠져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이되어

반복해서 주의를 준다.  특히나 겨울엔 어두워지기에),

그 이후로 잃어버리지 않고, 집에 잘 오고 있다.

매일 매일 조금씩 나아지겠지.

 

난 늦게 자는 습관을 고치고,

녀석은 컴퓨터게임과 스마트폰으로 판타지 읽기 습관을 고쳐야 할텐데...


남편이 그동안 우리집 인터넷이 밤 10시 30분에 차단되게 했는데,

오늘부터 밤 10시로 앞당겨 졌네.

그래도 불평하고 싶지가 않다.


덕분에  30분 일찍 자게 될런지?


 아침 7시 15분 버스

이번 학기 개학일에 맞춰 새로 이전한 버스 정류장

 주차장이 넓어 좋았다. (무료)

이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저 버스로 시카고로 통근또는 통학.

 

 UIC 신입생 환영식(?) * 일요일 오후


실내 행사후 야외 피크닉

 옥수수를 밭 떼기로 샀는듯

 


 

 Best wishes to David!!!


   2018.  9.  10. (월)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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