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제주 국제관함식 덕분에 제주도를 여행한 아들

작성일 작성자 앤드류 엄마

지난 주에 있었던 제주 국제 관함식 (10월 10일 - 13일)에

앤드류가 근무하는 미 항공모함 레이건호가 참가하게되어

앤드류가 제주도 여행을 보너스로 받았다.


 레이건호 음식이 좋지 않아  

한국음식을 많이 그리워했고, 

갈비를 먹고 싶어했는데

제주도까지 날아가 앤드류를 반겨준

 이모와 이모부 덕분에 갈비도 실컷먹고,

여행도 잘했고, 이모와 이모부를 통해

가족간의 사랑과 정도 덤뿍 받았고, 느꼈을듯.


관함식 개최되기 한달전에

앤드류가 소속된 레이건호가

관함식에 참가한다는 기사를

한국 신문에서 읽고,

앤드류에게 바로 알려주었는데,


레이건호에 근무하는 해군들에겐 공지되지 않아

앤드류가 못 갈수도 있을거라며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관함식 2주전에 제주도 행이 발표되었고,

 또 몇일지나서야 개인 일정을 알려주었다.


많은 나라에서 관함식에 참가하기에

예약을 늦게했다간 숙소와 가격이 어떻게 될지 몰라

관함식 행사 일정에 맞춰

숙소를 예약했는데,

앤드류 휴가 날짜가 달라서 취소해야했고,

앤드류가 친구들과 따로 호텔을 예약했는데,

그마저 밤엔 항모로 복귀하게해 호텔비만 날렸다.


행사가 부산에서 했으면 내 친정가족들과

친구들이 소대로 가서 앤드류를 환영해 주었을텐데,

제주도에서 개최되어, 비행기 좌석도 없고,

또 10월 12일(금) 에 아버지와 할머니 제사가 겹쳤고,

남동생이 업무상 월요일에 휴가도 못내고,

내친정과 남동생이 공항 근처에 사는것도 아니라

무리하지 말고 다음에도 가니까 그때 만나라고 했다.


그런데 제부가  앤드류가 4년만에 한국(제주도)에 오는데,

가족이 아무도 가보지 않음 안된다며

금요일 반차내고, 토요일 하루 앤드류와 보내려고

여동생과 제주도로 날아가 주었다.

(여동생도 월요일엔 휴가를 못내고, 

앤드류는 10시부터 외출가능한데, 

비행기가 일요일 오전 좌석밖에 없다고). 


짠돌이 남편은 여동생네가 앤드류와의 하루를 위해

그렇게까지 무리를 하냐며

부담스러워했다.

 

앤드류에겐 이모와 이모부가 널 만나기위해

지출을 많이 했으니 네가 한번은 식사비를 지불하라고했는데,

이모와 이모부가 못내게했다고.

그리고 앤드류가 좋아하는 과자류에

앤드류가 환전을 하려고 했는데,

환전하지 말라고 한국돈까지 30만원이나 주었다고.

(앤드류녀석 만원이상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되는데).

녀석이 고마움을 알고, 은혜를 기억했으면.


 이모부와 이모와 함께한 앤드류


 

 

 

 

제주도에 도착하기 일주전부터 항공모함내

인터넷이 차단되었는지 연락이 되지 않았다. 

함께 다닐 가까운 친구가 몇명인지 알았으면

친구들도 1,2명 함께 다닐수 있었고,

여동생에게 앤드류 친구들과 식사한번

 하라고 부탁했을텐데.


 일요일과 월요일엔 시장구경하며

서귀포 시내를 배회했다고.

관광버스타고 여행 좀 하지.


한국은 인터넷 강국답게 시장안에서도 와이파이가 되어

앤드류가 시장다니면서 우리랑 화상 통화를 했다.

좋아하는 떡뽁기와 오뎅도 사먹고.

친구들과 한국의 소맥도 경험하고,

제주도 흑돼지 삼겹살도 먹고,

한국음식 실컷 먹었는듯.

앤드류 친구들은 폭포가 좋았다고.


월요일엔 데모대로 인해 복귀명령이 떨어져

예정보다 일찍 항모로 복귀했다고.


레이건호가 한국에 한해 한번씩 방문하는것 같은데,

관함식 덕분에 제주도 구경도 하고,

지난 7월 항공모함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는데

도쿄에서 1시간 거리라

하루, 이틀 시간나면 도쿄 구경도 하고,

제주도 오기전엔 괌에도 가고,


 망망대해에 오래있는것은 좀 그렇지만, 

훈련후 여러나라를 방문하고 여행할 기회가 있는것이

또 좋은점인것 같다.

트럼프로 인해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홍콩행은 중국정부가 입항을 허락해주지 않아

 취소되어 좀 아쉽지만.

내년에 레이건호가 부산에 오게되면

가능하면 휴가내어 앤드류와 한국여행을 함께 하고 싶다.

내 친구가 앤드류를 환영하는 플랭카드 준비하겠다고.

그날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렌다.



2018.  10.  17. (수) 경란


추신 :  바쁜데도 불구하고

앤드류를 위해 제주까지 날아가준 제부와 여동생에게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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