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난생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두번씩이나 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작성일 작성자 앤드류 엄마

보헤미안 랩소디,

 이 영화를 보기전까지 난 사실 "Queen"이

유명한 밴드인줄은 알았지만,

그들의 음악에 대해 잘 몰랐다.


그래 내가 따라 부르곤 했던

We Will Rock You, Radio Ga Ga,

We Are the Champions, and Love of My Life" 가

  퀸의 노래인지도 몰라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기도하고,

 또 콘서트를 좋아하지만,

이 영화를 이미 본 관객들의 평에


동성애 장면으로 인해 부정적인 사람들도 있어

시간내어서 꼭 봐야지가 아니라

시간되면 봐야지 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언론인 박찬숙씨가

모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3번씩이나 봤다고 해

이 영화가 궁금해졌다.


남편은 퀸 좋아하지 않는다며 바로 "노"라 하고,

데이빗 녀석도 아빠 반응에 힘입어 "노"란다.


동성애 수위와 장면이 얼마나 될지 모르고 해서

녀석에게 억지로 같이 가자고 강요하지 않았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몰에 쇼핑갔다

둘러봐도 별로 살것도 없고해

온김에 이 영화나 볼까했는데,

마침 상영 5분전이었다.


한국에서 워낙 요란하길래

맨 앞자리에 앉으면 어쩌지 했는데,

 왠걸 빈자리가 훨씬 더 많았다.


영화를 보면서 난 퀸의 음악과


 기발하고, 독특한 음악을 만들고,

정말노래를 잘 부르는 프레디에 빠졌고,

마지막에 대미를 장식한

세기의 공연,

Live Aid 공연을 보면서

나도 공연장에있는듯 흥분되고 가슴벅찼다.


 Wembley 경기장을 꽉 채운72,000명의 관객들이  

일제히 손을 머리위로 올려 흔들고,

또 노래에 맞춰 박수치고,

노래하고, 환호하는 모습에 전율을 느꼈다.

역사상 최고의 공연이었다.

(저 공연에 참여했던 엘튼존은

퀸이 이 세기의 공연을 그들의 공연으로 만들었다고)


그렇지만 퀸의 리더싱어이자

이 영화의 주인공인 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로 45세에 세상을 떠난것과 

그의 잘못된 선택이 안타깝고, 가슴아팠다.


공연시 그렇게 열정적이고,

인기절정이라 수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었지만

 마음이 허전해 혼자있지 못하고,

Good Thoughts, Good Words, Good Deeds

(좋은 생각과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을 하라는 

아버지 뜻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함등

그의 아픔을 느낄수 있었다.

그런 그를 보면서

친구 한명도 없는 데이빗과 오버랩이 되었다.


생각보다 동성애 수위도 높지 않고,

또 몇장면 되지 않아,

불편하면 데이빗 녀석이 눈가릴테니 

 봐도 괜찮을것 같았다.


미국에서도 이 영화가 화제였기에

녀석에게 화제에 동참시켜주고,

또 퀸의 음악도 소개해주고,

 45세 젊은 나이에 불행하게 삶을 마친

프레디의 삶이 데이빗에게 교훈을 줄수있기에

  다음날 데이빗을 데리고 또 영화관에 갔다.

(내가 영화관에 데려가지 않음

   절대 혼자 영화보러 가지 않기에).

데이빗이 불편한 장면에 눈을 가렸지만,

녀석도 영화에 푹빠져있었다.


프레디가 Live Aid 공연하러가기전에

부모님 집을 방문했을때

   아버진 아들을 포옹해 줄때

전날도 눈물이 났는데,

  또다시 눈물이 났다. 

보수적인 인도계 아버지가

동성애자인 유명 아들로 인해

겪었을 마음고생과

그런 아버지에게 미안했던 아들,

부자의 화해가 심금을 울렸다.



같은 영화를 하루사이 2번이 봤지만,

음악영화라 그런지 느낌과 감동은

처음봤을때 그대로였다.  

프레디 역을 맡은 Rami Malek 의 연기가 뛰어나

실제로 그가 노래 하는것 같았다.

(퀸의 레코드와 라미와

캐나다인 가수 Marc Matel 의 노래를 믹싱했다고)


영화를 보고 나와서

데이빗에게 영화와 프레디에 대해 물었더니

좋았다면서

그는 파트너를 잘못 사귀었다고.

이 영화 덕분에 데이빗과 영화에 관해서

또 친구와 인생에 대해서 대화를 할수 있었어 좋았다.


동성애는 선택이 아니라 타고난것이라도

그의 선택(동성애, 첫파트너)이 너무 안타깝다.

좋은 친구같은 짐을 일찍 만났더라면

아직 프레디와 퀸의 공연을 볼수 있었을수도.


이 영화가 아니었으면

어쩌면 난 영영 전설이 된 프레디와 퀸에 대해 몰랐을터라

이 영화를 만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영화보고 와서 

주방 싱크대에 노트북 올려놓고,

주방일 하면서

유튜브로 퀸의 Live Aid 공연실황을 하루에 몇번씩 보는데,

볼때마다 흥분되고, 감동스럽다.



                  

                            이미지 출처 :  CINE MARK 포스터


2018.  11.  27. (화) 경란



추신 : 1, 토요날 조조(9:45)를 봤는데,

영화 예고편 반쯤 했을때 입장했건만

영화관에 딱 한커플뿐이었다.

  한국은 매진되다시피 한다든데... 

영화가 시작되기 직전에

6명 입장해 10명이 봤다.


2. 영화관에 관객들이 영화속의 공연장처럼 

빽빽하고,영화보면서 노래 따라 불렀슴

 콘서트장에 온것 같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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