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1월초에 잠깐 시카고로 마실 온 봄날

작성일 작성자 앤드류 엄마

어젠 봄이 잠깐 마실을 왔는지

꽃만 피지 않았을뿐이지

완연한 봄날 이었다.


어제같은 날씨가 몇일만 계속되었슴

아마 우리집뒤 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렸을듯.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마음 같아선 시카고 다운타운이나

새해 첫날에 갔던

주립공원에 다시 가고 싶었다.


그런데 집안 일이 많이 밀려

하루종일 시간내기가 뭣해

아쉽지만,

오랫만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책코스인

트레일로 산책을 나갔다.


해지기 전까지 2시간쯤 걸을 계획으로

집을 나섰는데,

길건너사는

브랜든(9세)과 일라이(3세) 형제가

집앞에서 놀고 있었다.


두 녀석들을 안아주고,

인사를 했더니

집안에 있던

아이들 아빠인 제이크가

내 목소리를 듣고 나와

신년 인사를 하고 안부를 나누고 있었는데,  

이번엔 제이크의 아내 칼린이나와

또다시 이야기가 이어졌다.


바람의 도시 시카고는

겨울 칼바람으로 유명하고,

눈도 많이와

어떤해는 긴긴 겨울내내

집밖으로 나오는 사람이 없어

이웃도 얼굴보기가 힘든다.


 날씨 덕분에

제이크와 칼린과 새해인사도 나누고

다음에 우리집에서 브런치 함께하자고 했다.


날씨가 좋으니 트레일로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만치 친구 바브라가 남편 프랭크와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고 있었다.


바브라와는 서로 차로 20분 떨어져

한번씩 트레일에서 만나 함께 산책하며

그동안의 안부를 나누곤 하는데,

 지난번 10월 말에 만나 함께 걷고, 

그후론 서로 스케쥴이 맞지 않았고.

년말이 다가와 바빠서 만나지 못하다

어제 우연히 트레일에서 만났다.

 

우린 서로의 가족들에 대해서 잘아니

(프랭크와 그렉은 같은 곳에서 일하고,

둘다 해군 원자력 부대출신이다),

가족들의 근황을 전하고,

또 이야기가 이어졌다.


집을 나설때

2시간 걸을 계획이었지만,

 이웃들과 친구를 만나

이야기하다 보니 언제 시간이 갔는지?


바브라와 프랭크와 작별하고,

  해가 떨어지기 전까지 부지런히 걷다

    집으로 돌아왔다. (1시간 20분 걸었네).


남은 겨울동안 내내

어제 같은 날씨가 계속 되었으면...


   아니 일주일에 한번씩만이라도.^^


 

산책길에서 만난 바브라와 함께

 

 1월 5일 시카고 기온이라고 믿기 어려운 날씨



11월 초에 갑짜기 많이 추웠는데,

12월 중순부터 이상기온 혜택을 보고있다.

지난 여름에도 이상기온 혜택을 많이 보았기에

이상기온으로 피해를 입고있는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다들 마음도 몸도 따스한 겨울 이고,

지구 반대편은 너무 무덥지 않은 여름이기를!



2019.  1.  6. (일)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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