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아들이 원피스 사주려는데 가격부터 묻고 있는 나

작성일 작성자 앤드류 엄마

월요일에

앤드류가 사진과 문자를 보냈다.

이 원피스가 어떻냐고?


매일 주중 아침엔 

새벽부터 몇분의 여유도 없는데,

 녀석이 혹시라도 쇼핑중인가 싶기도하고,

데이빗 버스 정류장에 데려다 주고 오면

일본과 시차가 15시간이나 되기에 

밤 10시 35분이니 

취침시간이라 (군인이다), 

바로 답장을 했다.

(전화 통화로 2분이면 가능한데

남편이 잠귀가 밝은데다 예민해서

 위급한 일이 아니면 주중 새벽엔

통화를 피한다), 


먼저 내 생각해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부터 해야하는데,

  바쁘다 보니 마음이 급해서  

일본은 물가가 비싼데 하는 생각에  

 얼마인지 가격부터 묻고 있어

 아차 싶어 가격 묻는 문자를 지우고,


내 생각해주어서

고마운데,

일본과 미국은 옷 사이즈가

다를수도 있고 하니

35 달러 이하면 구입하고, 아님

내 생각해주는 네 마음만 받겠다고

(사이즈가 맞지 않더라도 35 달러는

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대체할수있기에 ),

 답을 했는데,


아뿔사 내가 삭제했다고 생각했던 

"가격이 얼마인지"가

내 실수로 삭제되지 않은체

 앤드류에게 전달되어버렸다.


내가 답글 적을동안

앤드류가 65 달러라고 회신을 했다.


예전엔 바쁘더라도

몸도 머리도 순발력이 있어

순간적인 판단력이 좋았는데

이젠 나이들었는지

  바쁘면 실수를 잘하게된다.


65 달러 비싼편은 아니지만,

옷은 사이즈도 그렇고,

디자인과 색깔도 그렇고,

입어봐야 되기에

아직 구입전이면

구입하지 말라고 했다.

녀석이 이 원피스가 왜 좋아보였는지?


내 동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다들 예쁘다고 사라고 하는데,

사이즈가 맞아도 눈에 띄는 옷이라

입을수 있을가 싶다.


내 생일도 아니고,

기념일도 아닌데, 웬 선물은.

녀석에게 가끔씩 소포를 보내주는데, 

(일본에 있지만, FPO 주소라 국내용 우편물로 취급된다)

자주 받아서 미안했나?


녀석의 생일이 다가오니

 생일 선물 보낼때

  내 헌 원피스 하나 보내주어야겠다.^^







앤드류는 왜 이 원피스가 좋아보였을까?


아무튼 녀석이 내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아서

   고맙고, 행복했다.    


2019.  2.  27. (수)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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