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내 조카와 내 친구들이 지난 여름에 우리집에 오길 정말 잘했다

작성일 작성자 앤드류 엄마

학교 간이 매점에서 일할땐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때 쉬었기에

  지난 여름방학까지만 해도

 이번 여름방학동안 휴가도 없이

계속 근무하게 될줄 몰랐다.

그래 이번 여름방학때 우리집에 오려고 했던 분들이

 올수 없게 되었다.


나또한 이번부터 방학때

휴가도 못내게될줄 미리 알았더라면

 여름 방학때 3달씩 쉬었을때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데이빗과 두번째 유럽여행을 갔을텐데...


어른들 말씀처럼

내일을 알수없는것이 사람일이고,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니

기회가 왔을때

더 좋은 기회를 기다리느라 미루지 말아야겠다.


 내 조카와 후배아들이 지난해 5월에 군에서 제대 할 예정이었고,

 내 친구 아들들은 내년 2월에 졸업할 예정이었다.

한국의 심각한 취업난을 고려하면

다음 여름방학땐 취업공부를 해야하고,

또 취직을 하게되면 아들들과 여행할 시간이 더 없을테니 

내 친구와 내 후배와 조카(여동생에게)에게 미국여행겸

지난 여름에 우리집에 오라고 권했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후배에겐 강요하다시피.ㅎㅎ


내가 그들에게 그렇게 강권했던것은,


내가 결혼전 직장다닐때

미국으로 여행와 뉴욕주 알바니에 살고있었던

 그 친구네를 방문했다가 

(당시 친구 남편이 주재원으로 파견중이었다)

관광지만 다녔더라면 경험할수 없었던

 보통 미국인들이 사는 모습을 볼수있었고,

그들에게 배울점도 많았기에.

 내 지인들에게도 나와 같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서였다.


내가  내 친구네를 방문하기 전까지

한국에서 미국에 관한 좋지 못한 뉴스를 듣곤해

미국과 미국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

(총기사고, 인종차별등) 이 있었고,

부자 나라라 사람들이 영화에서 처럼 화려하게 사는줄 알았는데, 

조용하니 평화로왔고, 사람들도 평범하게 살고있었지만 

여유가 있고, 친절했다. 


남편만나기전에 미국을 여행하고,

내친구네를 방문하지 않았더라면

남편과 결혼을 했을런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시골사시는 내 친정엄마도 당신이 미국을 직접보시기전엔

내가 친정에 갔을때 내 모습을 보시곤 

내가 가난뱅이랑 결혼한줄 알고 실망을 크게 하셨는데,

당신이 미국 오셔서  

다들 청바지에 티, 그리고 운동화를 신고다니는 모습을 보시곤

한국가셔서 미국 사람들 다들 그렇게 하고 다니더라고.


아직 미국에 와 보지 못한 내 중학교 1학년 질녀에게

미국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것 같냐고 했더니

미국은 부자나라니 사람들도 좋은집에 비싼 명품입고,

명품가방 들고 다니고,

비싼 레스토랑에서 외식 자주할것 같단다.

 

가구소득  2억쯤 되는 몇몇 내 이웃친구들

명품은 고사하고 코치핸드백도 없다.

나도 블친에게서 코치 선물받기전까지

코치란 브랜드도 몰랐다.


 미국은 땅덩어리가 너무 넓어,

여행자에게 유럽보다 비경제적이고 불편하다.

그러나 신으로부터 축복받은 위대한 자연과 함께

세계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고,

미국의 현재가 한국의 멀지않은 미래가 되기도하니,

배울점도 있고, 또 색다른 경험들이 

기억에 남을 추억을 갖게 될수도 있기에 

자식들에게 유산 줄 돈 있슴  

미국 자유 여행을 권한곤한다.  

요즘은 스마트 폰 덕분에 영어못해도 

자신감만 있슴 되기에.    


내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때

몇해 여름, 겨울방학동안 48개주를 다니며

많은 일들도 겪었지만,

데이빗은 나와 둘이서 유럽여행했던 시간들이

앤드류도 나와둘이서 한국방문하고, 뉴욕여행했던 시간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아마 특별해서 인듯).

특별한 추억들이 가장 오래 기억되고 생각나는듯.


이제 아들들과 함께 여행갈 기회가 점점 더 없을터니

     돈 생각하지 않고, 시간만 되면 함께 여행을 다녀야겠다.     


항공료 성수기 요금 적용되기전에

군을 제대하자 마자 온 조카 문휘


20년전 대학생이었던 남동생이 여름방학때 우리집에 와

혼자 버스로 한달동안 미국 여행을 한뒤 자신감이 엄청 생겼기에 

문휘에게 혼자 워싱턴과 뉴욕여행을 하게 했더니

문휘도 혼자 여행한후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시간이 많았던 덕분에 이런저런 특별한 경험들을 많이했다.


친정엄마는 문휘 혼자 여행보냈다고

 미국오라고 해선 같이 여행하지 않고,

혼자 보내 아이 잊어 버리면 어쩌냐며

내게 엄청 역정을 내셨고,

문휘가 여행마치고 우리집에 돌아올때까지 걱정하셨다.


문휘에게 인생 최고의 여름을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그랬는지는? 

문휘가 지난 여름 미국오길 잘했다고.


군대 제대한 아들 영이와함께 뉴욕 여행후 우리집을 방문한 후배와 아들

후배가 휴가를 길게 낼수가 없기에

미국이 처음인데 짧게 오려니 아깝다며 망설였는데,

네가 시간있을때 영이가 시간이 없을거라며

내가 앤드류와 둘이서만 여행해 보니 좋았고,

또 고등학교 졸업하고,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자립하기에 

대학 다닐때도 방학때도 일을 많이 하는  

미국 아이들의 독립적인 삶에 대해 배울점도 많으니

모자 둘만의 여행을 한번 해보라고 강권했다.


영이도 지난 여름 뉴욕여행이 본인이 주도한 첫 자유여행이었는데,

(해외 자유여행은 가족끼리 몇번 갔지만 그동안 영이 누나가 주도했다),

뉴욕 여행 마치고 자신감이 붙어, 혼자 산티아고 순례길도 가고,

유럽도 여행했다)


중소기업에 다녀 여름휴가가 짧은데, 

워낙 성실하니까 오너의 특별배려로 (여행 노자까지) 

휴가 받아 전가족과 함께 온 친구

시간이 넉넉했으면 서부도 함께 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이들이 동부를 택해 워싱턴, 뉴욕, 나이아가라를 거쳐 우리집에왔다.


미국 여행은 경비가 좀 많기에

보통가정에서 성인 가족 4명이 여행하기 쉽지 않은데

 친구가 통큰 결단을 했다.


 친구의 통근 결단 덕분에

친구 가족들은 가장 좋은 추억을 만들수있었고,

각자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했으니

친구는 돈으로 살수없는 귀한 추억을 

    가족들과 또 자신에게 선물했다.   


아이들 자라고 보니

자녀들이 공부잘하고, 좋은대학가고,

좋은 직장다니는 사람보다, 돈많은 사람보다, 

자녀와 또 배우자와 관계가 좋은

사람들이 제일 부럽고,

그 사람들이 제일 성공했다고 생각하는데,

 내 친구가 그런 삶을 살고있었다.

  

평생 고된 농사일을 하셨던 아버지,

값싼 농산물에 비해 비싼 물가때문에

식당밥 한그릇도 쌀값과 비교하시며 비싸다고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더라도 사드시지 못했는데,

돌아가시면서 다른것은 후회가 없는데,

딱 하나 가족여행 못한것이 후회가 된다고 하셨다.

(부모님 두분이선 내가 모시고 미국과 중국여행도 2번하셨고,

고종이 필리핀살때 필리핀도 여행하셨고,

또 아버지 환갑때 유럽 여행도 보내드렸다).


돌아가시면서 자식들에게 유산으로

땅과 돈을 남겨셨는데 (나도 천만원을 받았다),

그 돈주지 말고 가족여행하셨슴 좋았을것을.


아버지 돌아가신뒤 아버지 생각하면

평생 고생을 하신 당신 삶이 안타깝고,


아버지와 함께한 좋은 추억하나 없고,  

농지가 많아 내게 일만 많이시키고  

어떤 지출에도 인색했기에 원망했던 기억뿐이라 씁쓸하다.

  (부모님 모시고 여행할때 우리 아이들도 어렸고,

또 고모님들과 고모부님도 함께 동행하셨기에

우리 아이들과 일행들 챙기느라 바빴다).


우리 부모들은 우리가 천국을 떠난뒤

가끔씩 내 자녀들이나 손주들이 날 생각할때

좋은 추억들을 떠 올릴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돈보단 다양한 경험과 좋은 추억을

유산으로 남기고,

이왕이면 사랑하는 가족들의 가슴에 담은 

  좋은 추억속에 나와 함께 하는 추억이 많았슴.


또한 여행은 빠를수록 좋으니

더 좋은 기회를 기다리기 보단

한해라도 먼저 실천해서

여행에서 배운것들을 더 일찍 내삶에 적용시키고,

추억을 더 오랫동안 즐길수 있도록 해야겠다.


지난해 우리집에 와준 조카와 후배 모자와 친구와 그 가족들 덕분에

나 또한 좋은 시간이 되었고,

그들의 추억속에 내가 한부분 함께 하게되어 정말 감사하다.


2019.  7.  13. (토)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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