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11월 중순에 찾아온 시베리아 추위와 그리운 따뜻한 남쪽나라

작성일 작성자 앤드류 엄마

일기가 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니

늘 저녁에 다음날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일기예보부터 확인하는데,

어제 아침엔 일기예보를 보곤 믿기지가 않았다.

 

아침 6시 40분,

 영하 13도에 체감온도는 영하 19도라고.

이제 11월 12일 인데.


전날 11월 11일 (월) 도 기온이 많이 내려갔는데다

 또 눈이 내려 교통사고로 인해

정체가 된 구간들이 많았다.

화요일은 데이빗 수업이 일찍 있어

7시에 집을 나서야 하는데,

혹시라도 어제 내린 눈이

밤사이 얼었을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차가 워낙 많이 다녀서인지

다행히 차도는 괜찮았다.



겨울이 긴 시카고지만

이렇게 빨리, 이렇게 추웠던 적은 없었기에

만나는 사람마다 Too soon, Too early 라며

날씨를 화제로 인사를 나누었다.


한국은 아직도 단풍이 한창인데...


남편이 베트남 현지 회사에 근무해

호치민에 사는 사촌에게 일기예보

사진을 보냈더니 연락이 와 오랫만에 통화했다.

사촌이 사는 호치민은 일년내내 덥고,

내가 사는 이곳은 겨울이 길고 추운데다

호치민도 시카고도 산도 없고, 바다도 멀기에

통화하면서 겨울에도 그리 춥지도 않고,

산도 있고, 바다도 있는

부산, 통영, 남해같은곳이 참으로 살기좋은 곳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해외 사는 사람들끼리 이야기가 통할때가 있다)

(사촌은 부산출신이고 난 경남 창녕이라 우리가 아는 경상도 지역).


내가 나이가 들수록, 겨울이  길어질수록, 

한국 생각이 많이 날것 같다. 




 오후 열시엔 바람이 더 불어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였다.


올 겨울에 제발 그동안 날씨 기록들을 갱신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겨울이 6개월이나 되지 않기를.


2019.  11.  13. (수)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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