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의 패션의 제국

나이앞에 장사없다?-나는 잊혀진 여자가 아니다

작성일 작성자 김홍기


오늘 팟캐스트에서 거론하면서 이야기로만 풀었던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저는 50+ 라 불리는 계층, 말 그대로 50대 이상의 여성들의 패션에 관심이 많습니다.
패션산업이 항상 젊음을 찬양하고 젊은 계층을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는 일에만 혈안

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대는 그레이 마켓이 점점 더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노년들 또한 더 이상 

미적 감수성을 택하는데 뒤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년층을 위한 패션시장은 매우 국소적이고 그 규모도 

캠페인 수준에 머물렀지요. 영국의 패션 리테일러인 마크 앤 스팬서가 60년대의 

패션 아이콘 트위기를 기용해 중년 이상의 여성들을 포착하려고 노력했고, 오늘 소개하는 

영국의 백화점 체인 데븐햄즈는 Forgotten Women 이란 이름의 캠페인(물론 이건 언론 프레스에서 

붙인 이름이에요)을 했어요. '잊혀진 여인들' 이란 제목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한 사회 내에서

분명 소비할 수 있는 능력과 욕망을 갖고 있으나, 니즈를 채울 상품들을 제공받지 못해온

계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날의 상품기획자들이 유념해야 할 계층이죠. 



이때 모델들이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왼쪽 모델은 캐롤린 조슬링 52세.

(4년전 프로젝트였으니 현재 나이로 환산해보세요) 가운데가 발레리 페인 66세, 

오른쪽이 맥신 스미스 41세였습니다. 원래 이 프로젝트명은 '스타일 리스트(Style List)'였어요. 
나이 앞에 장사없다지만, 장사란게 별건가요? 언제든 노년을 긍정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자들에게, 삶은 혁신이 될테니까, 저는 그들 편에 서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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