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석학 움베르토 에코의 <중세1>이 나왔습니다. 이 내용을 확인하자마자 책을 신청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요. 저는 중세에 관심이 많습니다. 복식사에서도 중세는 아주 중요한 세기이기 때문이지요. 앞으로 나오게 될 4권 시리즈를 다 읽게 된다면 중세란 시대에 대해 더욱 밝은 이해를 할 수 있겠지요. 저는 복식의 역사를 연구하기에 아닐학파를 비롯한 일상사와 역사인류학자들의 책을 많이 읽습니다. 


저는 역사학자 자크 르 고프와 일본의 사학자 아베 긴야, 그리고 요한 하위징아의 <중세의 가을> 같은 텍스트들을 읽었습니다. 차성구 교수님이 쓴 중세의 여성들에 대한 논문과 단행본도 소화했지요. 전문적인 중세학자는 아니지만, 서양복식사에서 유독 연결고리가 약한 중세를 연구하기 위해 프랑스 고문서에서 찾아낸 복식의 기호학들을 풀어낸 외국논문집과 단행본도 읽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현재에 적용하기는 매우 특화된 지식들이어서, 참 힘들었던 적이 있었네요. 중세 말에서 르네상스에 이르면서 인간은 드디어 개인에 대한 관념을 공고히하며, 패션의 탄생을 만들어냅니다. 정말 중요한 시기거든요. 


이번 에코의 시리즈는 고대와 근대까지 모두 나오게 된다니, 그 페이지를 다 계산하면 12000페이지 분량의 사전이 될 듯 하더군요. 이런 책은 두고 두고 옆에두고 참조하며 읽고, 반추하며 옷의 역사와 연결지어봐야겠지요. 가격도 만만치않습니다만, 그래도 이 책은 왠지 반드시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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