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역사 속에 숨어있는 동태적인 변화의 힘과 그 요소들을 공부한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패션은 결국 변화의 문제다보니, 변화를 읽어내는 다양한 지표와 관점들을 다루는 책들이 많이 나오죠. 하긴 사회과학분야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이고요. 수리모델링으로 경제와 문화를 풀어내던 존 캐스티의 Mood Matters 는 이런 마음의 숙제를 풀어주는 한 권의 책입니다. 


패션예측에 관한 책들을 번역해왔습니다. 한국에선 <대중의 직관>이란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은 "낙관적이든 비관적이든 미래에 대한 집단의 신념, 집단의 내부에서 만들어진 분위기가 결과적으로 그 집단이나 사회가 경험하게 될 사건의 방향을 한쪽으로 몰아간다"고 주장합니다. 트랜드를 읽고 분석하는 일, 부상하고 몰락하는 한 사회의 경향이란게 결국 미래에 대한 우리의 신념을 투사한 결과일수도 있다는 게 흥미로지요.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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