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월 1일부터 잠실 롯데 애비뉴엘의 아트홀에서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이신우 두분의 이인전 전시가 열립니다. 롯데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열게 되었습니다. 롯데의 아트 앤 패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롯데 전점에서 패션과 아트를 테마로 한 전시들이 선보입니다. 저는 이 전시 중 롯데 잠실 애비뉴엘의 아트홀에서 열리는 앙드레 김과 이신우의 2인전 Double Edge전을 공동기획을 맡았습니다. 과거의 저는 패션관련 전시에서 항상 커미셔너의 위치에서 전시의 논리를 설득하고, 인재를 편재하고, 글을 쓰는 일을 주로 했는데요. 


이번엔 너무나 세부적인 것까지 하나씩 다 챙기며 풀어가느라, 저도 몸은 힘들지만 배우는 것은 많습니다. 세부적인 디테일들을 하나씩 다 공부한 적이 없다보니, 사실 부족한 것이 많지만, 주변의 도움과 컨설팅을 받아가며 하나씩 해결하고 있지요. 어찌되었든 제가 좋아하는 두 분을 전시에 옮긴다는 것, 그 전시의 책임을 제가 져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두 분이 빛날 수 있게 해드려야 할텐데 저의 부족함이 많습니다. 최근 앙드레 김 선생님은 서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디어마이웨딩전을 비롯하여, 패션쇼를 통해서 다시 대중과 만나고 있지요. 많은 분들이 앙드레 김과 이신우 두 분의 전시를 한다니 격려해 주시네요. 


앙드레 김의 경우, 서구복식을 근간으로 오히려 자신의 뿌리인 동양적 판타지를 심어온 분이기에, 그의 화려한 자수가 놓여진 옷들을 보고 있자면 항상 놀랍니다. 그의 칠갑산 드레스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우리의 멋까지, 하나하나 옷들을 만지고, 보고, 느끼는 시간들이 너무 소중한 요즘입니다. 다음주까지 전시될 모든 옷들의 스토리를 완성하고, 전시개요와 글 모두 정리해야 해요.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이지만, 오프닝의 행복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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