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의 패션의 제국

ICT 스마트 패션 세미나 특강-패션의 미래를 생각한다

작성일 작성자 패션 큐레이터



오늘은 가산 디지털 밸리에서 특강이 있었다. 서울시 디자인 재단이 주최가 된 ICT 스마트 패션 세미나다. 정보통신기술과 결합된 패션에 대한 특강이었다. 그 시장의 성격과 브랜딩, 소비자 개발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TED 강연을 하듯 하고왔다. 예전 웨어러블 테크놀로지를 테마로 전시기획을 시도했다. 국내 현실은 척박했고 전시에 참여할 기업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2008년 캐나다의 Sabine Seymour의 Fashionable Technology 란 책을 읽으며, 책 속에서 다루는 미래의 옷에 관심을 가졌다. 그 책에서 소개하는 미래 패션의 세계는 놀라왔다. 사이언스 쿠튀르, 감정을 전달하는 전자 텍스타일, 이외에도 인간의 신체성능을 향상시키는 별별 수단이 가미된 미래의 비전은 읽는 그 자체로 흥미로왔다. 



최근 스마트 와치를 비롯하여 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패션이 조금씩 힘을 얻곤 있지만, 여전히 시장의 기미는 초기단계다. 미래의 우리는 전자 피부를 갖게 될거고 더 강화된 몸을 옷을 통해 구현하며 고도의 네트워크와 일체화된 세계를 살 것이다. 하지만 고민해본다. 웨어러블 테크도 결국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기술이기에, 사회적 몸social body를 고려하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몸의 얽힘을 읽어내야 한다고. 이런 바탕과 거시적인 틀이 없이는 한국처럼 4차 혁명시대와 같은 버즈워드를 떠들기 좋아하는 기관과 여기에 기생하는 대학에 연구비 퍼주는 꼴이 되기 쉽다. 옷은 변화하는 시대와 관계의 인터페이스다. 오늘 강의를 통해 변화하는 패션시장의 역동성을 설명해보려고 노력했다. 나에게도 새롭고도 지속적인 리서치가 필요한 강의의 테마가 생긴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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