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5월은 가장 바쁜 달입니다. 강의가 가장 많은 달이라, 일정을 조율하기가 정말 어렵지요

대기업이나 대형 관공서만 골라서 강의할 수도 없습니다. 패션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는 일과 그 메세지를

전하는 일은, 특정 기업이나 집단을 위한 메세지로 남아서는 안되기 때문이에요. 



이번에 찾아간 곳은 아그레아블이라는 독서를 통한 네트워크 모임입니다.

최근 취향관이나 트레바리와 같은 독서를 통한 살롱문화의 재점화를 알린 기업들이 있습니다.

아그레아블도 바로 이런 연장선 위에 있는 곳이에요. 



이런 곳에서 강의를 할 때마다 기분이 좋은 강의에 대한 열망이 강한 사람들이

온다는 점입니다. 정말 자신의 취향을 정교하게 구성하기를 꿈꾸는 이들이 오는만큼 이들은

강의를 섭취하기 위해 에너지를 쓰는 분들이랍니다. 그래서 강의를 하는 저 조차도 정말 힘을 내서 했어요



한국사회가 점점 더 정묘Subtlety 의 시대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미와 취향에 대해 더욱 정교하게 세분화된 공동체들이 만들어지고,그 속을 채우며

자신을 만들어가는 이들이 늘어난다는 뜻이겠지요. 올 5월 정말 많은 곳을 강의를 다녔지만 

이렇게 열심히, 배움을 위해 시간과 힘을 쓰는 분들을 처음 봅니다. 그래서 강사 입장에선 감사하지요

이날 Q&A 를 오래한 것도 이런 이유일거에요. 목은 아파도 참 신나는 경험이었습니다. 

아그레아블 여러분, 다음에도 꼭 기회내어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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