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매그넘 인 파리> 전시가 열립니다. 매그넘 사진전은 지속적으로 우리를 만나고 있지요. 이번에는 놀랍게 특별섹션으로 패션사진들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의 기획을 맡은 가우디움 어소시에이츠의 부탁으로 이번 패션섹션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도록에 실릴 원고와 더불어 40여점의 패션사진 중 20점을 추려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17세기부터 지속된 프랑스 패션의 세계적인 지배와 그것이 파리에 남긴 흔적들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오트 쿠튀르의 역사를 멋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에 실릴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전시서평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전시에 보여질 작품들을 큐레이션하고 각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씩 끄집어내어 거대한 시각적 내러티브로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20점을 골라 하나씩 설명을 붙이고 있는데요. 친숙한 디자이너이고 옷의 명칭이지만, 글로 쓰려니 이번에는 사진작가들을 비롯, 사진 속 다양한 인물들과 배경, 문화적 시간의 내용들을 새롭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네요. 전시 준비를 돕기 위해 쓰는 글이지만 그래도 패션사진을 통해 파리패션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전시가 될 듯하여 최선을 다해 서지목록들을 찾아가며, 하나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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