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감이 좋아. 맛있어.
작은 감은 작아서 좋고
큰 감은 커서 좋지.
딱딱한 감은 딱딱해서 좋고
말랑한 감은 말랑해서 좋아.
일찍 익은 감은
일찍 먹어서 좋고
늦게 익은 감은
늦게 먹어서 좋아.
다 좋아.
감을 먹고 손에 남은
감 꼭지도 좋아.
꽃 같잖아
감이 너무너무 맛있어도
많이 먹으면 안 돼.
똥 안 나와.
진짜야.
그림_ 이윤엽 삼촌은 판화가야. 우리가 사는 세상을 따뜻하게 그러나 때로는 날카롭게 그려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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