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앞 달구지와 뒤 달구지

‘앞 달구지 넘어진 데서 뒤 달구지 넘어지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앞서가던 달구지가 넘어지면
뒤에 따라가던 달구지는 자연스럽게 조심한다는 의미입니다. 앞선 달구지가 넘어진 곳에서 또
넘어지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것이죠. 앞서간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넘어지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뒤따라간다는 것은 그런 의미입니다.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으로 제자들을 파송하기 전 먼 길을 걸어 고향을 찾은 예수님은 고향 사람들에게 배척당합니다.
예수님이 배척당할 것을 모르셨을까요. 어쩌면 예수님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보아라,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배척을
당한다. 복음 전한다고 사람들이 손뼉을 치고 존경할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라.” 예수님은 스스로
배척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이 사람들의 배척에 넘어지지 않게 하려고 몸소 보여주신
것이죠. 앞서 보여주신 예수님의 모습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우리도 다음세대에게는 앞 달구지가 돼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을 보며 뒤 달구지는 무엇인가를
배울 것입니다.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앞 달구지였으면 좋겠습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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