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봉(微山.自明)

(60) 장암리 독립운동 기념비(壯岩里獨立運動

작성일 작성자 장안봉(微山)
(60) 장암리 독립운동 기념비(壯岩里獨立運動
번호63작성일2016.02.25조회수643
작성자김광희
첨부파일파일받기 크기변환_20160224.장암기념비2.jpg
  • 장암리 독립운동 기념비(壯岩里獨立運動紀念碑)

    1919년(己未) 일제로부터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시작한 독립만세 시위현장의 그 흔적(痕迹)이 거의 일세기에 가까운 세월동안 이어져 내려 온 곳이 있으니, 바로 상주시 화북면 장암2리(栗峙)이다.
    화북면을 지나 괴산으로 이어지는 32호선 지방도를 따라 북으로 향하다가 왼쪽으로 지방도 997호선(용화온천)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지점에 장암2리 마을회관이 소재한다. 이 마을은 동북쪽에는 청화산이, 북쪽에는 경미산이, 서쪽에는 견훤산성의 장바위산이 그 너머로 속리산 연봉들이 둘러쳐진 가운데에 평지에 소재하는 인정 많고 살기 좋은 전형적인 촌락이지요.

    이 회관 오른편에 상주의 3.1만세운동의 자랑인 『장암리 독립운동 기념비: 장암리782』가 세워져 있는데, 이 비(碑)는 높이2.4m, 전면폭1.4m, 두께0.9m, 기단2.4*1.5m이며, 앞면에는 “장암리 독립운동 기념비”가 한글로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0.54*0.9m 크기의 오석에 “壯岩里獨立運動紀念碑”의 내용이 새겨져 있는데,
    그 내용을 빌리면

    【壯岩里 獨立運動紀念碑
    어둡던 時代 內陸의 외오진 곳에서도 太極旗를 흔들며 獨立의 횃불을 올린 壯한 이들이 있었으니
    尙州郡 化北面 壯岩里의 李聖範을 비롯한 金在甲, 洪鍾欽, 李容晦 同志와 數百을 헤아리는 이곳 마을의 젊은이들이었다.
    성난 波濤처럼 坊坊曲曲에 울러 퍼진 己未獨立萬歲에 呼應하여 祖國을 다시 찾는 일은 靑年들이 아니면 누가 하겠는가라고 외치며 목숨을 걸고 毅然히 蜂起했으나 西紀 1919年 4月8日 그날의 喊聲이 메아리로 울리고 그날의 義氣가 묏부리로 치솟고 그 날의 精神이 千年 푸른 솔빛으로 살아 光復의 듬직한 礎石이 되었도다.
    이분들이 崇高한 나라사랑의 業績을 새겨 永遠히 기리기 爲해 뜻 깊은 歷史의 現場에 이 碑를 세우다.
    西紀1985年十月 日 尙州郡守 글:朴贊先 글씨:金周東】 로

    누구나 읽어보면 저절로 가슴에 두 손을 올리게 만들지요, 암울하고 무섭고 희망도 사라진 그 당시 산골인 이곳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고 하니 경이로울 따름이지요.

    당시 1919년 3월 1일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화북면 장암리의 이장 이성범은 뜻을 세우고 김재갑, 홍종흠, 이용회 동지 등과 같이 만세운동을 일으킬 것을 모의하고, 거사시기를 4월 8일로 정한 뒤, 시위운동 권고문과 태극기를 만들어 4월 4일부터 이웃마을 여러 곳에 통고하였다고 한다.
    거사일 오전 10시부터 속리산 문장대에 모이기 시작한 100여명의 주민들은 오후 2시 쯤 큰 태극기 2개를 세우고 독립만세를 외쳤는데, 긴급 통보를 받고 출동한 일본헌병이 진압하려 하자 돌을 던지며 강력 저항하였으나 주동인물 4명을 포함하여 9명이 체포되어 상주로 이송되어 모진 고문을 받았으며, 이성범, 김재갑, 홍종흠, 이용회 등 4명은 서대문형무소에 징역 1년 6월의 옥고를 치루고 출옥하였다고 전한다.

    이곳에 기념비를 조성하고, 3.1만세운동 기념식을 하였으나, 현재는 “화북명륜회” 주관으로 매년 3월1일 광복사(光復祠:화북면 용유리 338-21)에서 행하는바, 광복사는 3칸 맞배기와지붕으로, 광복의사단(光復義士壇)에는 운강(雲崗) 이강년(李康秊) 선생을 비롯하여 8분의 애국정신을 추모하고, 제(祭)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광복사 광장에는 4기의 碑가 서 있는데
    『光復義士華隱李公聖範記念碑(咸平人 1882. 4.10 장암출생)
    1980. 4. 8 육군준장, 전 경상북도지사, 국회의원 金仁 撰
    화북면장 金子相 謹書. 義士의 忠節을 欽慕하는
    이 고장 주민일동 비를 세우다』
    『光復義士松史李公容晦事跡碑(廣州人 4213. 9.20장암출생)
    4324. 3. 1 광복회 상주지역회장 유시완 근찬
    화북명륜회장 송병구 근서』
    『義兵雲山李容曄公殉節碑(全州人)
    1989. 3 전 국가보훈처장.국회의원 김근수 글을 짓고
    東州 宋秉俅 글을 쓰다』
    『石蒲白壽昌公頌德碑(화북중학교 설립)』가 있어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천양(闡揚)하고, 충혼(忠魂)을 추모하는 도장(道場)으로서 거룩한 애국정신을 본받는 국민의 교육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상주 관내에 추모의 도장이 있는 곳은 이안면에 소재하는 「만세동산: 소암리251-13, 2004」과 상주시 남성동 남산광장 「抗日獨立義擧紀念塔:1987. 10.18」에 운강 이강년 선생을 비롯하여 41명을 기리고 있다(참고: 화동승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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