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꽃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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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모란꽃을 추억하며

죽도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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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生에선가

몇번이나

당신 집 앞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선것을 이 모란이 안다

 

 

한국서예협회 제29회 창원지부 회원전을

마산3.15 아트홀에서 오픈하였다

150여 회원들이

봄꽃이 필무렵이면 1년동안 준비한 작품을

선 보이는 자리였는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든 코로나19의 기습으로

전국의 모든 행사는 멈추었다

겨울을 이겨낸 세상의 온갓 꽃들이 피워낸

아름다움도 외면하고ᆢ

이제는 조금씩 여유를 찾아

마스크를 쓰고 행사를 최대한 짧게 하였다

 

칠월의 꽃인 수국이 주변의 환경에 따라

여러 빛깔로 피고 있지만

오월의 정원에서 함초롬이 피어나든 

찬란한 모란꽃을 잊을수가 없다

 

세상은 바람불고 덧없음도 알았으리라

그렇게 떨어져

변방을 떠 돌다 어느 나무그늘아래서

외롭게 잠들어 흙이 되었다 해도

잊지않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내년에도 고운 얼굴로 곁에 오시길 바라며

부귀의 꽃

모란을 그려보고 화서각을 하면서

류서화시인의

(모란의 椽)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인연의 緣이 아니고 서까래 椽을 ᆢ

 

어느 生에선가 내가

몇번이나

당신 집 앞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 선것을 

이 모란은 안다 

당신은 본적이 없겠지만 

가끔 내 심장은 바닥에 떨어진 

모란의 붉은 잎이다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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