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은 곳

명이장아찌를 담습니다 각종 말랭이를 끓여 섞어 아주 맛나게 담습니다.

작성일 작성자 로마병정






한우를 구워 판다는 고가의 고깃집엘 들렸었습니다.

명이 장아찌 당연스레 따라 나왔지요

그 귀함에 허겁지겁 맛보니 금새 접시가 비데요

더달라기 미안스러워 눈치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에라이 차라리 담가 먹어보세나  ...^^




채곡 채곡 묶여서 온 한관 4kg을 

베킹소다와 똑 똑 똑 식초 들뜨린 물에 20여 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 하룻저녁을 받쳐 물을 삡니다.






무말랭이  사과말랭이  양파말랭이  양파껍질  표고말린거랑  표고뿌리말린거

다시마  파뿌리  소주  피크링스파이스  팽이말린거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버리고 불 줄여 시날 고날 1시간 여 ...






채수3  진간장2  원당1  매실1  식초 0.5 ~ 0.7  소주0.5 ~ 0.7

매실과 식초와 소주를 빼고 팔팔 끓인 후

매실 식초 소주 붓고 차게 차게 ... 계량은 대접입니다 ...^^






물이 빠진 명이를 채곡 채곡 키 맞추고

겅그리로 덮고 돌로 누질러 튀어 오름을 막습니다

하나는 누름뚜껑이 있어 지긋하니 아주 편하네요.






사흘로 접어드는 날 풀이 폭 죽은 산마늘

한붂음씩 살짝 살짝 꺼내 쇠바구니에서 펴놓아 간장을 받칩니다

명이에 물끼가 남았어서인가 조금 싱거운듯 하네요.






쪼옥 받쳐낸 간장을 팔 팔 끓여 식혀서

25년도 넘은 집간장 반 양재기  생강식초 1/3 양재기  매실청 1/3 양재기

다시 섞어 채곡 채곡 자리잡은 명이에 부었습니다.


01

02

03

집간장 

식초 

매실청 





나란히 나란히 얌전하고 예쁩니다

귀하게도 맛깔나게도 보이네요

돌로 누르고 딤채에 넣습니다 이봄날의 묵직한 숙제 끄읕입니다 ...^^






다시 사흘쨋 날 구운 오리훈제랑 곁들입니다.

아삭고추랑 뚱딴지 장아찌도 함께 놓습니다

맛나답니다 아아 주우 맛나답니다. 






아마도 몇개월이 지나 숙성되면

깊은 맛까지로

식구들의 귀여움 많이 받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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