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은 곳

[나물에 꽁당 보리밥] [등심 불고기] [홍합전] ...^^

작성일 작성자 로마병정






난 보리밥을 그닥 좋아하질 않습니다

식구는 많고 쌀만으론 모자라고

늘 밥에는 보리를 듬뿍 넣었었어요


지금 52살로 들어선 큰 딸내미 해산 때

 쌀알은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데

뱅뱅 입안에서 돌던 보리알갱이는 절대 삼켜지지가 않더라구요

해산에미는 가난과도 타협하지 않는구나 처량했습니다 ...


나와는 반대로 영감님은

보리를 아주 즐겨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꽁당 보리밥을 짓습니다




끓는 소금물에 삶아낸 콩나물 무치고

찜통에 몰캉하게 찐 가지 무치고

살짝 절였다가 꼭짜서 빨그레 오이를 무칩니다. 


 





끓는 물에 데쳐낸 돌미나리

역시나 끓는 소금물에 데쳐낸 향기로운 참나물

들기름도 대령하고


 





두부도 부쳤고 고추도 무쳤고

동치미에 계란 후라이 쇠고기 듬뿍넣은 약고추장

꽁당 보리밥에 콩나물 국 곁들여 상을 차렸습니다 .






큰 그릇채 그냥 놓고 부폐식으로 차렸습니다

아랫집 애들

먹을 만큼씩 골고루 들고 내려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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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에 홍합 한팩 꺼내 냉장실로 옮겨 녹이고

쫑쫑썬 청 홍 고추 쪽파 다진 마늘 깻잎

메밀가루에  메밀 부침가루 섞고 ...

 

 





자그마하게 부쳐서 점심 한끄니를 때웁니다

영감님은 현대사 공부차 복지관 행

나혼자 티비앞에 앉아 CSI 보면서 냠 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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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가 내둘릴만큼 고가인 한우 등심을 

벌 벌 떨면서 네근을 들여 왔습니다

우선 배와 양파를 갈아 재어 놓았구요  ...^^

 

 





배즙에 재어 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자배기에 한켜 깔고 양념 뿌리고 한켜 깔고 켜켜이 재

글라스락에 눌러 담았다가 필요시에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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