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민 족 책 략

옛날 옛적에(7) : 중앙아시아 사막 속의 진주 히바

작성일 작성자 한국인

옛날 옛적에(7) : 중앙아시아 사막 속의 진주 히바

(한국인 / 2019. 12. 09)


히바는 중앙아시아의 키질쿰 사막을 관통하여 아랄해로 흘러들어가는

아무다리아강의 하류인 호라즘 지방의 대표적인 역사도시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북서쪽이자 투르크메니스탄의 접경지역에 위치하여

마치 바다와 같은 사막 한가운데 섬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거 12~13세기 카스피해 연안을 중심으로 페르시아만 주변에 이르는

지역을 다스리던 호라즘 왕국의 화려한 문화가 꽃피우던 곳입니다.

 

호라즘 왕국의 화려했던 문화는 칭기스칸에 의해 폐허가 되었고

16세기 중엽 히바 한(汗)국의 수도가 된 이후 크게 번성하였습니다.

 

지금 남아있는 유적들은 대부분 18~19세기의 유적들이지만

전체적으로 중앙아시아 중세도시의 양상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북서쪽 도시인 우르켄치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히바에 도착하면 중세 서역도시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마치 동화 속의 도시와도 같은 높은 성벽을 바라보면서 고색창연한

성문에 들어서면 모든 것이 시공을 초월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성안에 있는 망루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사막과 함께

황토빛 성곽과 첨탑, 애머럴드빛 사원의 돔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히바성은 외성(디샨칼라)과 내성(이찬칼라)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부분의 화려했던 유적들은 이찬칼라 안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이찬칼라 안에는 수많은 역사 유적들을 활용한 호텔, 카페, 상점과

민가, 노점상 등이 혼재하고 있어 묘한 정감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이찬칼라 안의 많은 사원들은 대부분 작은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찬칼라는 199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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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진주 히바의 이모저모

(한국인 / 2019. 12. 09)

 

<이찬칼라의 남문입니다. 숙소가 남문 바로 옆에 있어서 이곳을 통해 이찬칼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찬칼라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인 호자 미나레트입니다. 높이가 57m에 달하지만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더 높아 보인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범죄자들을 데리고 올라가서 떨어뜨리는 처형에 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미나레트의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안 올라갔습니다.> 

 

<이찬칼라 안에 있는 주마 사원의 내부입니다. 정교하게 조각된 기둥들이 참 특이했습니다. 이 기둥들은 대부분 18~19세기에 만들어진 것이지만 일부는 중세 건물의 잔해에서 옮겨다 놓은 것도 있다고 합니다.> 

 

<이찬칼라의 동문과 서문을 연결하는 중앙거리 모습입니다. 거리의 양편에는 독특한 물건들을 파는 노점상과 옛 건물들을 개조한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이찬칼라 안에서 가장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 칼타 미노르 미나레트입니다. 이 미나레트는 호자 미나레트보다 더 높게 건설하기 위해 무하마드 아민 칸의 지시로 1852년에 착공했으나 무하마드 아민 칸이 착공 후 3년만에 죽으면서 미완성인 채로 남아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치 큰 항아리를 놓아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옆의 무하마드 아민 칸 사원은 내부를 모두 개조하여 호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원의 내부를 개조한 호텔 모습입니다. 원래 사원의 방들은 수도를 위한 것으로 출입문만 있고 창이 없는데 이를 개조한 호텔방도 창문이 없어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원의 복도였을 이곳은 현재 호텔 로비로 사용되고 있는데 서역풍의 장식이 매우 화려했습니다.> 

 

<이찬칼라 북서쪽 성곽입니다. 이찬칼라는 높이 8m, 두께 6m, 길이 2km의 성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찬칼라의 서문입니다.>


<이찬칼라의 동문입니다.> 

 

<이찬칼라의 동문에서 조금 들어온 곳의 거리 모습입니다. 옛 건물 아래층은 카페나 상점 등으로 개조하여 활용하고 있고 거리 모퉁이에는 노점상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찬칼라 안에 있는 히바 왕국의 궁전인 꼬흐나 아르크의 정문입니다. '오래된 성'이라는 뜻을 가진 이 성은 18세기 말에 완성되어 19세기에 재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이 성 안에는 왕의 정무 공간을 비롯하여 후궁들의 처소와 망루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왕의 정무 공간입니다.> 

 

<백금으로 장식된 왕의 옥좌입니다. 옥좌이지만 그리 화려하지도 않고 크지도 않았습니다.> 

 

<꼬흐나 아르크 안의 망루에서 바라본 이찬칼라 성곽의 남쪽 부분입니다.> 

 

<꼬흐나 아르크 안의 망루에서 바라본 이찬칼라 성곽의 북쪽 부분입니다. 성곽의 모습이 옛날 동화책 속의 그림에서 본 듯한 느낌입니다.> 

 

<꼬흐나 아르크 안의 망루에서 바라본 이찬칼라 내부 경관입니다. 오른편 바로 아래 검은 곳이 왕의 정무 공간이고 멀리 사원과 미나레트들도 보입니다.>

 

<우즈베키스탄 미녀들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인은 여러 민족의 피가 섞인 사람들이라 생김새가 야릇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여인네들은 제가 한국 사람이라고 하자 대뜸 한국 연속극 이름인 '주몽'을 대면서 반가워했습니다.> 

 

<이찬칼라 북문입니다.> 

 

<이찬칼라 안의 하늘에 보름달이 떴습니다. 두 개의 미나레트 중에서 멀리 보이는 것이 호자 미나레트입니다.> 

 

<아찬칼라 안의 거리에 있는 맥주집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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