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동생들 환갑날[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오늘이 쌍동이 남동생들  환갑날이었다

아침시간  마곡사로 마음 맞는 동생들과
하루 짧은 여행으로 루루 라라 루루 라라

마곡사로 들어가는 길목엔 시골 아낙들의 순수한 모습들

봄부터 씨앗 뿌려 가꾼  농부의 정성 어린 수확들로

풍년으로 물들어 간 풍경들이 눈길을 끌어드렸다

 

천년을 거슬러 오름을 상상해보며 마곡사 사찰안으로 들어가는데

메라니만 공짜 출입으로  허락한 일 보고

나이 든 무용지물의 할머니라는 말에

한 바탕 늙은이라는 별호를 선물로 받고 폭소를 자아냈다

맛난 요릿집으로 들어가 산에서 나는 나물거리로 

차림표로 자랑삼고

쥔장은 큰소리로 우리 형제들에게  

맛깔스러운 요리를  한 상차림으로 선 보였다

저녁식사로  수원 와서 갈빗집으로 행한  음식으로

쌍둥이 형이 내고  엄마네로 모두 모여서
축의금과 용돈 거두고 모두 엄마께 드렸다
팔 남매가 모으니 많은 액수에
엄마께서는 늘하 시던 춤으로 답 하셨으니  행복이 따로 있을까?

우리 팔 남매들은 누구 생일이다 기념 날이다 해도
돈 거두면 모두 엄마에게 세금으로 바칩니다
하다 못해 설이나 중추절에 남자 오 형제들이 [일십 만원씩]
투전놀이를 해도
마지막 시간엔 모두 걷어 엄마께 세금을 바친다
ㅎㅎㅎㅎ
그래서일까? 엄마께서는

올해 연세가 96세나 드셨는데도 건강하시다

내일모레까지 엄마의 말 벗 되어드리고

당진으로 내려가야지 하며 하루 피로함을 글로 위안 삼아 본다

 

2019  10 12

쌍둥이 환갑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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